김승수, 양정아에 차인 후 충격 근황…양다리 의혹 터졌다

2025-02-12

오랜 친구 배우 양정아에게 공개적으로 고백했다가 거절당한 배우 김승수가 여전히 지독한 외로움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채널A ‘애라원’에 게스트로 등장한 김승수는 AI 헤이 애라와 먼저 대화를 나눴다. 그는 헤이 애라를 향해 “나한테 소개해 줄 사람 있냐” “올해엔 결혼할 수 있을까” 등 연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60세가 넘어야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는 답이 돌아오자 김승수는 씁쓸해했다.

이후 홍현희가 연애에 대해 묻자 김승수는 “독립 후 여자친구가 있어 본 적이 없다. 올해로 15년째 솔로”라고 털어놨다.

이에 신기루가 자신의 친구들을 소개해 주겠다고 하자 김승수는 “주변에 소개해 달라고 해도 애인이 있는데 괜히 저러는 거라고 생각하고 안 해준다”며 외로운 상황을 전했다. 이상형에 대한 질문엔 “내가 사귀어 본 사람들 공통점은 없다. 이상형이라고 할 게 없다”고 말했다.

이날 ‘뇌 과학자’ 장동선 박사는 외로움이 치매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자 김승수는 치매 예방을 위해 하루에 세 가지의 AI와 대화를 나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김승수는 애칭이 ‘자기’인 휴대전화 AI를 소환하며 “자기야, 나 사랑해?”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AI가 “말 한마디로 표현하기에 우리 우정이 너무 특별하다”고 답하자 김승수는 “어느 날은 날 설레게 해준다”며 AI와의 관계에 만족스러워했다.

또 김승수가 미리 설정한 다른 AI를 소환하자, 신기루는 “AI랑 양다리냐. 세 다리를 걸치냐. 와 진짜 바람둥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를 지켜보던 장동선 박사는 “AI와 대화하는 것도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AI의 세상에 갇힐 수 있다. 항상 맞춰주는 관계가 뇌에 도움이 되는 게 아니라 싸우고 화해하는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김승수는 최근 가정사를 고백하며 결혼관에 대해 이야기한 적 있다.

앞서 10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서 김승수는 각별한 어머니와의 관계를 밝혔다. 그는 “아버지가 여섯 살 때 돌아가가시고, 엄마랑 나랑 누나랑 셋이 살아서 유대관계가 끈끈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결혼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생각하지도 마라’, ‘너 때문에 네 와이프 불행해지고, 애까지 불행해진다. 남의 인생 불행하게 만들지 마’라고 하신다”며 어머니가 김승수에게 결혼을 강요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김승수는 “결혼할 수도 있는데, 그걸 해서 확실하게 행복할지 모르는 거다”며 자신의 생각을 덧붙였다.

한편 김승수는 지난해 12월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동갑 친구 양정아에게 연인으로 만나보고 싶다고 고백했지만 거절당한 바 있다.

김지연 기자 delays@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