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세대학교는 경기도 군포 산본 소재 순복음엘림교회의 민장기 목사로부터 소장 도서 및 원서 약 2,000권을 기증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기증된 도서는 민 목사가 목회 사역과 신학 연구 과정에서 수십 년간 수집·소장해온 자료들로, 한세대 재학생과 교직원, 동문들이 신학·종교 연구와 교양 학습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세대학교 도서관은 1953년 학교 설립과 함께 개관해 기독교 정신을 기반으로 한 학문 연구 지원 기관으로 운영돼 왔다. 2013년 영산비전센터에 최신 스마트 시스템을 갖춘 중앙도서관을 구축하며 모바일 서비스 기반의 ‘Hansei Smart Library’ 체계를 도입하는 등 지식·학습·문화 기능을 결합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
기부자 민장기 목사는 “앞으로 한국교회를 이끌어갈 신학생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어 정성껏 준비했다”며 “하나님 나라를 위해 쓰임 받는 인재들이 많이 세워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현기 한세대 도서관장은 “신학생뿐 아니라 모든 재학생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며 “기증자의 따뜻한 마음을 잊지 않고 깊은 신앙과 학문 연구로 보답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민 목사는 원래 서양화가로 활동하다가 35세에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회심한 뒤 늦은 나이에 신학의 길에 들어섰다. 필라델피아 연합신학대학원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후 순복음총회신학원과 한세대학교 등에서 15년간 신약학을 강의했다. 이후 순복음한세교회를 거쳐 2007년 순복음엘림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했으며, 올해 5월 조주석 목사에게 담임직을 이양하고 원로목사로 추대됐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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