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 화제된 수상소감 뒷이야기 “상 받고 처음 울어” (요정재형)

2025-02-10

배우 박보영이 청룡영화상 수상소감 비하인드를 전했다.

9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내가 요정일까 네가 요정일까?.. 네가 요정이다 보영아...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박보영은 화제를 모았던 자신의 수상소감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보영은 지난해 7월 열린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작품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당시 박보영은 “혹시 너무 어둡고 긴 밤을 보내고 계신 분이 계시다면 지치지 말고 끝까지 잘 버티셔서 아침을 맞이하셨으면 좋겠다”고 울먹이며 말했다.

이와 관련해 박보영은 “상 받고 처음 운 것”이라며 “신인상 받고 거의 상을 못 받았을 때인데, 신인상을 받을 때는 ‘와! 엄마 나 TV 나왔어. 상 받았어’ 였다면 시간이 지나고 이 상에 대한 무게를 알기 시작한 다음에 상을 받은 거고, ‘정신병동’으로 받았다는게 컸던 거 같다”고 말했다.

또 박보영은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에서 우울증 연기를 한 것에 대해 “나중에는 힘들었다. 현실감 있게 봐주셔야 하니까, 또 그걸 이겨내는 과정이 있어야 하는데 에너지가 넘치면 생기가 있는게 보이니까 스태프들과 현장에서 이야기를 안 하려고 하고, 물도 안 마시려고 했다. 계속 스스로 가뒀다”고 했다.

이어 “퍼석한 것을 하고 싶었다”는 욕심을 고백한 박보영에 정재형은 “그게 보였던 것 같다. 그 전과는 확연히 다른 무게감이더라. 박보영의 무게감이 ‘누군가가 말해주지 않아도 느껴지는구나’라고 느꼈다”며 그의 연기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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