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 취업자 늘고 20대 줄어…실업급여 지급 두달째 1조원 돌파

2025-04-07

입력 2025.04.07 12:00 수정 2025.04.07 12:00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인구 감소와 건설·제조 등 부진으로 고용한파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급여 지급액은 두 달째 1조원을 넘었다.

고용노동부가 7일 발표한 3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43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5만4000명(1.0%) 증가했다. 제조업(6000명)과 서비스업(1만7000명)은 늘었고 건설업(2만1000명)은 감소했다.

남성 가입자는 853만2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2만3000명 증가, 여성 가입자는 690만3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3만1000명 늘었다.

30대(6만7000명), 50대(5만6000명), 60세 이상(18만4000명)은 늘었다. 29세 이하(10만4000명)와 40대(4만9000명)는 줄었다.

29세 이하는 인구감소 영향을 받으며 정보통신(2만2000명), 도소매(2만1000명), 제조업(1만5000명), 전문과학기술(1만1000명) 등에서 감소했다.

40대는 인구감소 영향을 받으며 건설업(1만6000명), 도소매(1만2000명), 제조업(1만명) 등에서 줄었다.

구직급여 신규신청자는 13만7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6000명(4.6%) 증가했다.

교육서비스(3만3000명), 건설(1만4000명), 제조(9000명), 도소매(8000명) 등에서 늘었다. 보건복지(1만6000명), 예술·스포츠(1000명) 등에서 감소했다.

구직급여 지급자(69만3000명)는 전년 같은 달 대비 3만8000명(5.9%) 증가했다. 건설업(18만명), 제조업(6만1000명), 도소매업(5만6000명), 사업서비스(4만3000명) 등에서 늘었다. 보건복지(1만6000명), 공공행정(9000명) 등에서 줄었다.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510억원으로 815억원(8.4%) 증가했다.

고용24를 이용한 신규구인인원(15만4000명)은 전년 같은 달 대비 4만5000명(22.8%) 감소했다. 신규구직인원(48만명)은 6만 3000명(15.2%) 증가했다.

신규구직인원은 여성(3만3000명)과 남성(3만명), 60세 이상(1만6000명), 30대(1만4000명), 29세 이하(1만3000명) 등 모든 성, 연령에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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