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식 행사 무대서 '행정명령 서명' 가능성"

2025-01-2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이 20일(현지 시간) 열리는 취임식 행사 무대 위에서 행정명령을 서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19일(현지 시간)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리는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 행사가 얼마나 성대할지 아직 알 수 없다”면서도 “보좌진들은 트럼프가 그곳에서 몇 가지 행정명령에 서명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전 세계로 생중계되는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 행사에서 그가 직접 파괴적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극적인 장면을 연출되는 것이다.

취임식 당일 트럼프 당선인은 국회의사당에서 공식 취임식을 가진 후 캐피탈 원 아레나로 이동할 예정이다. 매서운 북극 한파에 취소된 국회의사당 외부 행사 및 퍼레이드 대신 실내 경기장 내에서 취임식을 관람하는 2만 여 명의 지지자 앞에서 연설 등을 실시한다.

CNN은 이와 관련해 “트럼프의 서명은 앞으로 4년간 방향을 정하는 극적인 힘의 과시”라며 “그가 펜을 꺼내기 위해 오벌 오피스(백악관 공식 대통령 집무실)에 도착할 때까지 기다릴 가능성은 낮다”고 짚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유세 기간 “(당선 시) 취임 연단에 ‘작은 책상’을 마련해 행정 명령에 서명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제이슨 밀러 트럼프 인수위원회 수석 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식 이후 의사당과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행정명령을 마무리하고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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