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이 새 정부 농업정책과 ‘케이(K)-농업’의 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금융 상품 2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농협 상호금융은 20일 경기 화성 마도농협에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여영현 농협 상호금융 대표, 권태우 마도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K농업행복적금’과 ‘K농업희망대출’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K농업행복적금’은 농민과 한국농수산대학교 재학생에게 특별우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연 24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는 1년 자유적립적금으로 농협중앙회가 자체 재원을 활용해 일반 조합원에게 최고 5.78%(세전)의 이자를 제공한다. 40세 미만 청년농에게는 2%포인트를 더해 최고 7.78%를 보장한다. 판매 한도는 총 10만좌다.
‘K농업희망대출’은 기존 영농자금 저리대출의 한도를 증액해 구성한 상품이다. 1인당 최대 1억원을 2년 동안 낮은 금리로 대출해준다. 마찬가지로 농협중앙회가 자체 기금을 통해 금리를 최저 연 2%대(청년농은 1%대)로 낮췄다.
강 회장은 “영농비 부담 증가와 빈번한 농업재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K농업행복적금’과 ‘K농업희망대출’ 상품을 출시했다”며 “새 정부의 농업정책에 발맞춰 농업혁신과 미래농업 인재 육성을 위해 농협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화성=김해대 기자 hdae@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