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 소득대체율 등 3개 지표 개발 추진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통계청은 저출생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저출생 통계지표'를 지표누리에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저출생 통계지표'는 출산현황을 중심으로 결정요인과 정책제도의 3대 영역 하위 9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지표체계를 구조화해 출산과의 인과관계 파악과 다각적인 분석이 가능하도록 개발한 것이다.
통계청은 지표의 대표성, 타당성, 포괄성 등을 고려해 61개 지표를 선정했다.
이 중 53개 지표는 기존 통계를 활용하고, 5개 지표는 저출생 통계지표 공표와 함께 신규 개발을 완료했다. 5개 지표는 코호트출산율, 코호트무자녀비율, 청년층소득이동성, 저출생정책제도수요, 늘봄학교이용률 등이다.
출생코호트란 동일한 시기에 출생이라는 동일한 사건을 경험한 인구 집단을 말한다. 예컨대 2020년 기준 1966년생의 코호트 출산율은 1.8명으로 1970년생(1.71명) 보다 0.09명 더 많게 나타났다.
코호트출산율은 출산율을 단순한 합계출산율이 아닌 집단별 특성을 반영한 분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유배우 출산율, 자녀 1인당 월평균 양육비, 육아휴직 소득대체율 등 3개 지표를 지표자문위원회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개발을 추진한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저출생 통계지표가 데이터 기반 인구구조대응 정책추진에 널리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통계청은 경제·사회변화를 시의성 있게 반영하고 개선해 정책 지표로써 활용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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