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 식단'으로 다이어트한 英 여성…결과는?

2025-08-21

‘2차 세계대전 식단’으로 다이어트한 英 여성…결과는?

영국 노팅엄의 30대 여성 해나 홀(Hannah Hall)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국민이 받았던 전시 배급식을 재현해 8일간 다이어트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하루 식단으로 아침에는 오트밀죽이나 토스트와 잼, 점심에는 에그 앤 솔져스(반숙 달걀과 토스트 스틱) 또는 토마토 수프와 빵·버터, 저녁에는 스팸 해시(스팸 감자 볶음)와 콘드비프 프리터(통조림 소고기 튀김), 일요일에는 소량 재료로 만든 로스트 디너(구운 소시지와 채소)였습니다. 간식으로는 배급량 내 사탕과 남은 재료로 만든 작은 케이크를 먹었고, 음료는 홍차였습니다.

전시 당시 성인의 주간 배급량은 햄·베이컨 113g, 버터·치즈 57g, 마가린 113g, 우유 1.7L, 설탕 227g, 달걀 1개, 사탕 85g 정도였습니다.

홀 씨는 처음엔 배고픔을 느꼈지만 점차 적응했고, 실험 후 운동 없이도 체중이 2.3kg 줄었으며 음식에 대한 태도도 달라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적은 양으로 요리하며 음식 낭비를 하지 않게 되었고, 에너지가 늘어 하루 활동량도 많아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