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연정훈, '프러포즈' 장면 공개 "유출될까 봐 장소 대관, 손님까지 샀다"

2025-02-13

한가인, 연정훈 부부가 프러포즈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방송 최초로 카메라 앞에서 진짜 싸운 한가인 연정훈 부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한가인과 연정훈은 비밀 연애 시절 데이트했던 장소들을 찾아가 추억을 떠올렸다.

이날 한가인은 연정훈과 데이트를 나가기 전 둘이 나가는 게 10년 가까이 됐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데이트한다고 꾸며본 적이 없다. 비밀데이트여서 모자 쓰고 목도리 둘러서 고개를 항상 숙이고 다녔다”며 “데이트 오래 하면 둘 다 목이 너무 아팠다”고 회상했다.

편안한 차림으로 차를 타고 출발하는 두 사람. 한가인이 “우리가 차에서밖에 데이트 못 하지 않았느냐”고 떠올리자, 연정훈은 “맞다. 네가 계속 잠들었다”고 했다. 한가인은 “그렇게 졸리다. 아주 안정적으로 태워주니까 잔 기억밖에 없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가인은 또 “오빠를 만나기 전에 난 완전 대학생이었으니까 선물 주기도 되게 어려웠다. 뭐가 필요한지 몰랐다”며 “맨 처음에 100일 기념일 때 선물 기억 나냐”고 물었다.

연정훈은 “토토로 인형 아니냐”고 떠올렸고, 한가인은 “그건 200일 때였다. 오빠가 길 지나가다 예뻐서 샀다”고 했다. 이에 연정훈은 “지나가다 산 게 아니라 적금 부어서 산 거다”며 당시 무려 200만 원의 거금을 들여 인형을 샀다고 밝혀 한가인을 놀라게 했다.

이후 프러포즈 장소였던 한강 파라다이스로 향한 두 사람. 한가인은 프러포즈 당시를 떠올리며 “너무 예상돼서 아쉬웠다”고 토로했고, 연정훈은 “혼자 펑펑 울고 난리를 치더만 뭘. 너무 놀라서 심장마비 걸릴까 봐 그런 거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프러포즈 당시 화려한 풍선 장식 등으로 카페를 꾸몄다는 연정훈은 “돈 주면 다 해준다. 유출되면 안 되니까 아예 대관하고 손님들까지 다 샀다”고 밝혔다. 한가인은 “그래서 오빠가 그때 적금 들었다. 그때 돈으로 2~300만 원 정도 들었을 거다”고 예상하자, 연정훈은 “더 들었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앞서 한가인은 최근 이지혜 유튜브에서도 결혼 생활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한가인은 “결혼을 24살에 했다”면서 “왜 그랬어”라며 안타까워하는 이지혜에게 “내가 미쳤었다. 정신을 차려보니 알았다. 미쳤구나, 내가”라고 말해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한가인은 또 “사람이랑 결혼해서 정말 (좋다)?”라는 질문에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진심이 우러나오는 한숨을 본 이지혜는 “한숨쉬지 말고. 너무 크게 들렸다”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한가인은 “딴건모르겠고 우리 남편은 이건 잘한다. 항상 저를 제일 예쁘다고 한다”고 칭찬하며 연정훈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2002년에 데뷔해 2005년 결혼 4살 연상의 배우 연정훈과 결혼한 한가인은 슬하에 2016년생 큰 딸, 2019년생 둘째 아들까지 1남 1녀를 두고 있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팬들과 적극 소통하고 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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