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문학상 이후 한강 작가 작품들이 해외 사이트에서 불법 유통되는 것과 관련해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문화체육관광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1일 류 위원장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방심위 대상 국정감사에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작품들이 PDF 파일로 온라인에 불법 유통되는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진짜 심각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류 위원장은 “저작물 권리 당사자의 신고가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해외 사이트 불법 유통과 관련해서도 저작권 주무부처인 문체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36주 태아 낙태’ 영상이 아직도 유튜브에 있다는 점을 지적했고, 류 위원장은 “구글코리아에 요청해 신속하게 차단 조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