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강률(37·LG)이 꽃가루 알레르기로 인해 2군으로 내려갔다.
LG는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경기 전 김강률과 문정빈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2군의 배재준과 이영빈을 콜업했다고 알렸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문성주(지명타자)-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다.
필승계투조로 뛰고 있는 김강률은 꽃가루 알레르기로 인한 고열 증세가 있어 컨디션 회복을 위해 2군으로 내려갔다. 회복 기간 10일을 채운 뒤 다시 올라올 예정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투수 배재준을 1군에 올렸다. 배재준은 2023년 5월 10일 키움전 이후 1군 등판 기록이 없다. 2024년에는 아예 1군에서 한 경기도 뛰지 않았다. 염 감독은 “지금 2군에서 배재준이 가장 좋다고 보고가 올라왔다”라며 “롱 릴리프나 지는 상황에 기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강률이 빠진 필승계투조 자리는 이지강이 채운다. 염 감독은 “지금 구위는 김강률보다는 이지강이 더 잘 나온다”라고 말했다.
1군에서 내야 백업으로 출전했던 문정빈은 실전 경험을 늘리기 위해 2군으로 내려왔다. 이영빈이 문정빈의 배턴을 이어받아 1군에 올라왔다. 젊은 백업 선수들은 염 감독은 “문정빈과 이영빈을 1군과 2군 로테이션으로 기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