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원사 간 소통을 강화하고 협회의 내실 있는 운영에 주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제도 개선과 정책적 지원 확대, 회원사 안정적 확대로 지속 가능한 협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지난 2월 제10기 정부조달기술진흥협회장으로 취임한 이형각 회장(세오 대표)은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이한 협회는 품질·성능·디자인 등을 토대로 기술을 향상한 조달기업을 지원하는 사단법인으로, 현재 800여개 회원사가 활동하고 있다”며 “협회의 설립 목적에 부합하도록 회원사와 함께 동반성장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회장은 회원사 간 소통 강화, 지역 협회의 활성화, 신규 회원사 가입 확대 등으로 조직 기반 확대에 중점을 뒀다. 조달청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공공조달 시장에서 불합리한 규정과 제도를 적극 발굴해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인공지능(AI) 기반 영상분석 전문업체 등 본사와 계열사 3개 연구소에 50여명의 연구 인력을 두고 100여건의 특허와 4개의 우수조달제품 인증을 보유하는 등 기술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적극적인 리더십과 친화력으로 협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회장은 “특히 우수·혁신제품 기업이 공공조달 시장에서 더욱 성장하고 스타트업과 기술개발 기업의 조달시장 진입을 적극 돕고 있다”며 “발주기관 수요 분석, 미구매기관 대상 홍보 강화, 신규 시장 진입 지원 등 구체적인 판로 지원 전략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규 진입 기업을 대상으로 한 정기 교육 프로그램 마련, 해외 조달시장 진출 지원사업과의 연계, 해외 바이어 매칭 확대로 글로벌 진출 기반을 조성하고 해외와 국내 저소득·독거노인 등을 위해 사회적 책임(CSR) 사업도 적극 시행하기로 했다. 우수제품 심사의 일관성 등 심사기준을 명확히 함으로써 제도의 신뢰성을 높이고 우수제품제도와 혁신제품제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안도 강구한다.
이 회장은 “그동안 산재한 공공조달 제도와 정책을 홍보하고 공공조달 소통 플랫폼인 조달기업 전문 뉴스 매체를 만들어 협회와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라며 'K조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