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정책적으로도 서울로 유입하는 인구를 줄여주는 역할을 해야 부동산 가격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총재는 서울 지역 주택 공급과 관련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서울 지역에 아무리 집을 많이 지어도 서울로 유입하는 인구가 계속 되면 공급이 따라갈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뒤에는 교육격차 등 문제가 있어 입시제도나 교육 문제도 해결돼 서울로 들어오는 유입을 줄여야 부동산 가격을 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이 서울 내에서 인구 분산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이 총재는 "그렇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