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를 지원한 연예인들에 대한 비방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일부 이들은 명단을 만들고 이들을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신고하며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가수 아이유 등을 CIA에 신고했다는 인증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CIA는 별도의 신고 사이트를 운영 중인데 이메일과 전화번호 등을 입력한 뒤 사건에 대한 신고를 진행할 수 있다.
아이유 등에 대한 신고를 인증한 이들은 타 연예인들에 대한 신고 또한 독려하며 윤석열 탄핵 지지 리스트를 만들어 배포까지 했다.
해당 리스트에는 아이유와 뉴진스, 김이나, 고민시, 윤종신, 이승환, 유리, 문별, 박효진 등의 이름이 담겼다. 이외에도 최민식, 이동욱, 허성태, 황동혁, 윤일상, 박명수, 봉준호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도 포함시켰다.
해당 리스트가 만들어지고 실제 이들에 대한 CIA 신고를 완료했다는 인증 또한 뒤따르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요구하는 집회가 이어지면서 몇몇 연예인들이 시민들을 직접 지원했다. 아이유, 뉴진스, 유리, 박찬욱 감독 등이 선결제 형식으로 여의도 인근 커피, 빵, 식사 등을 시민들에게 제공했다.
이뿐 아니라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직접 낸 연예인들도 있었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이 이들이 참여한 광고 목록 등을 만들어 보이콧을 하자는 의견을 냈으나 되레 비판 여론에 부딪혔다. 이번 CIA 신고 행렬 또한 지지의 시선보다는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