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 네스미스 루닛 CBO 2만주 장내 매도 "소득세 마련 목적"

2025-04-07

루닛(328130)에서 ‘루닛 스코프’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는 켄 가브리엘 네스미스 최고사업책임자(CBO)가 2만주를 장내 매도했다.

루닛은 7일 켄 네스미스 CBO가 보유주식 2만 5000주 중 2만 주를 이날 주당 4만 8276원에 장내 매도했다고 밝혔다. 루닛의 연중 최고가였던 8만 5800원 대비 43% 낮은 금액이다. 이번 매도로 네스미스 CBO의 보유주식은 0.09%에서 0.02%로 줄었다.

루닛은 이번 매도에 대해 “미국 시민권자인 네스미스가 연례 미국의 소득세 납부 시즌을 맞아 세금 납부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며 “회사의 사업 전략이나 향후 전망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네스미스 CBO는 2021년 11월 루닛에 합류해 ‘루닛 스코프’의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이끌고 있다. 루닛 스코프는 바이오마커를 발굴해 항암제 효과를 미리 예측하는 솔루션이다. 후보물질 발굴 등 연구목적(연구 매출) 외에도 임상 과정에 반응 지표로 활용(상업 매출)하거나 시판 의약품의 투약 여부를 결정(상업 매출)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루닛에 따르면 항암제 빅파마 20곳 중 15곳과 ‘루닛 스코프’로 협업을 하고 있으며 올해 매출도 지난해 40억 원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까지는 연구 목적으로만 활용됐는데 올해는 임상 시험과 시판 의약품 투약 여부 결정에도 투입돼 보험 혜택을 적용 받게 된 데 따른 결과다. 루닛은 “주주들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투명하고 책임 있는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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