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 킹스가 트레이드에 관심이 없다고 봐야 한다.
『Hoopshype』의 마이클 스코토 기자에 따르면, 새크라멘토가 브루클린 네츠의 캐머런 존슨(포워드, 203cm, 95kg) 트레이드를 시도했다고 전했다.
새크라멘토는 케빈 허더, 트레이 라일스, 향후 1라운드 지명권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해당 조건이면, 브루클린이 수용할 이유가 전혀 없을 것으로 짐작된다. 즉, 새크라멘토가 존슨을 데려가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인다.
해당 조건으로 존슨을 품는다면, 새크라멘토는 일약 전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허더의 계약을 덜어내면서 존슨을 더하기 때문. 새크라멘토는 마이크 브라운 감독 경질 이후 키건 머레이의 비중을 줄이고, 말릭 몽크의 활용도를 높이면서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존슨이 가세한다면 단연 큰 힘이 될 터.
궁극적으로 존슨이 들어온다면, 그가 주전 파워포워드로 나서게 된다. 조합 여부를 현재 논하긴 어려우나, 더마 드로잔과 함께 탄탄한 전력을 꾸리게 된다. 오히려 존슨과 드로잔을 주전 포워드로 내세워 좀 더 전력을 배가 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자연스레 디애런 팍스와 도만타스 사보니스의 부담을 줄이는 것도 가능할 전망이다.
하지만 새크라멘토가 존슨을 데려고고자 한다면, 다른 카드를 제시해야 한다. 완전한 1라운드 지명권은 물론 보호 조건을 포함한 지명권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브루클린으로서는 존슨으로 최대 한 장 이상의 지명권을 품길 바랄 것이 유력하기 때문. 아니면 다른 유망주를 더해야 한다. 그러나 새크라멘토에 뚜렷한 유망주는 없다고 봐야 한다.
결국, 새크라멘토가 앞서 제시했던 조건으로 존슨을 데려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다른 구단의 관심이 적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을 터. 그러나 존슨은 전력이 좀 더 갖춰진 팀일수록 흥미를 보이고 있어 새크라멘토가 그를 트레이드하려면, 브루클린이 마음에 들 수 있는 제안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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