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이 퓨처스리그(2군) 고양 히어로즈의 투수코치진을 개편한다.
키움은 기존 퓨처스팀 선수였던 박승주가 선수 은퇴 후 투수코치로 합류한다고 3일 밝혔다. 박 코치는 노병오 투수코치와 함께 투수진 육성에 힘쓸 예정이다.
박승주 신임 코치는 2016년 육성선수로 넥센(현 키움)에 입단해 2017년 1군에 데뷔, 통산 69경기 1승 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6.75를 남겼다.
올 시즌은 1군 승격 없이 퓨처스리그에서 뛰던 박승주는 최근 현역 생활을 마감하고 키움 2군 투수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기로 했다.
기존 투수코치였던 오주원 코치는 허리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구단과의 협의 후 사임했다.
잔류군 투수코치에는 임규빈을 선임했다. 2015년 키움에 입단한 임규빈은 1군에서 통산 49경기 2승 2홀드, 평균자책점 5.51을 남기고 2021년을 끝으로 은퇴했다.
임규빈은 이후 야구 트레이닝 아카데미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현역 선수의 재활과 기술 훈련을 맡아오다가 프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하게 됐다.
외야 및 주루코치를 맡아 온 박준태 코치도 사임한다. 구단은 “박준태 코치는 지도자 커리어 지속 여부에 대한 고민 끝에 잠시 휴식기를 갖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이번 변화로 고양 히어로즈는 설동진 퓨처스팀 감독을 중심으로 노병오, 박승주 투수코치, 김태완 타격코치, 김동우 배터리코치, 장영석 내야 수비코치, 이병규 외야 및 주루코치, 임규빈 잔류군 투수코치로 개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