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방송인 겸 가수 이상민이 제대로 어그로를 끌은 듯하다. 하지만 실제 사랑하는 상대에게 한 프러포즈인지 단순히 재미를 위해서인지 궁금증을 자아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 SBS 프리즘타워에서 ‘2024 SBS 연예대상’이 열린 가운데 전현무, 이현이, 장도연이 진행을 맡았다.
대상 후보들의 고민 상담이 이어진 가운데, 이상민은 “결혼하고 싶다. 그런데 결혼하면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 하차해야 한다”고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경규는 “결혼 타령하는 거 보니까 열애 상대가 있는 것 같다. 지금 고백해라”고 추궁했고, 이상민은 “이런 고백을 연예대상에서 한다는 건 생각도 하지 않았다. 방금 베스트 커플상을 탄 김민재, 최유라 부부를 보고 좀 빨리 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대상과 상관없이 고백하겠다”고 말했다.
분위기가 뜨거워진 가운데, 썸녀 유무를 알고 있냐는 물음에 탁재훈은 “이상민 씨가 썸을 타는 게 아니라, 속을 타는 걸로 알고 있다. 내 주위에도 이상민 씨 좋다는 분이 없는데 무슨 고백을 하겠다는 건지. 전 알아도 아닌 것 같다”고 한 마디 했다.
결국 이상민은 “음.. 듣고 있지? 올해 안에 결혼하자”라고 하더니 “어딘가에는 있지 않겠니?”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상민은 특정 상대가 없다고 했지만 진지하게 ‘미우새’와 ‘돌싱포맨’ 하차를 고민하며 공개 프러포즈를 해 일부 누리꾼은 “진짜 연애 중인 거냐”, “사랑하는 여자 생긴 것 같은데”, “진지하게 고백할 일이냐” 등 이상민이 연애 중인 거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사실 이상민은 지난해 11월 ‘돌싱포맨’에서 썸이 끝났다고 밝혔던 바. 당시 이상민은 썸으로 생각했던 그녀와 잘 되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이상민은 “그냥 안부를 물었던 거더라고”라며 썸이 아니었음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상민은 “꼭 우리랑 소개팅하고 나면 다른 사람이랑 사귀더라”라며 울분이 찬 목소리로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이상민이 새로운 썸을 타고 있는 것인지, 웃음을 위해 프러포즈하는 척을 했던 것인지 좀 더 지켜봐야할 듯하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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