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겨울방학] 중앙대의 겨울방학 모토, “체력이 돼야, 기술이 나온다”

2025-12-30

“체력이 돼야, 기술이 나온다”

중앙대는 2025시즌 중반부터 새로운 코칭스태프와 함께 했다. KBL 레전드 중 한 명이었던 윤호영을 신임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그리고 2025년 7월에 열렸던 MBC배 대학농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중앙대는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도 선전했다. 11승 5패로 4위를 차지했다. 8강 플레이오프에서도 동국대를 72-56으로 제압했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 고려대한테 54-66으로 졌으나, 중앙대의 달라진 팀 컬러는 인상적이었다.

다만, 중앙대도 전력 공백을 안고 있다. 야전사령관이었던 김휴범(178cm, G)이 졸업했다. 김휴범만 전력에서 제외됐다고는 하나, 김휴범의 공백은 작지 않다. 윤호영 중앙대 감독 또한 “일단 (김)휴범이 자리에는 여러 카드를 생각하고 있다. 테스트를 해보려고 한다”라며 ‘공백 메우기’를 어느 정도 고민했다.

또, 모든 대학교가 그렇듯, 중앙대도 이번 겨울방학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김휴범의 빈자리를 잘 메워야 하고, 윤호영 감독의 컬러를 더 강하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한 시즌을 견딜 체력을 키워야 한다.

윤호영 감독은 우선 “시즌 때도 ‘동계 훈련을 기다린다’라는 말씀을 여러 번 드렸다(웃음). 앞서 말씀드렸듯, 체력에 신경을 썼다. 체력이 돼야, 경쟁에서 이길 수 있어서다. 지난 1일부터 학교에서 동계훈련을 시작했고, 체력 훈련 위주로 했다”라며 ‘체력’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사실 선수들의 체력이 내 기준치에 못 미칠 때, 선수들이 전지훈련 때도 체력 훈련을 많이 해야 했다. 그렇지만 다들 열심히 해줬다. 우리가 2026년 1월 5일부터 통영으로 전지훈련을 하는데, 첫 1주 동안만 체력 훈련을 할 거다. 그 이후에는 고등학교와 연습 경기를 실시할 예정이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덧붙였다.

계속해, “훈련 태도와 몸 상태, 전투력이 중요하다. 그런 것들을 데이터화하고 있고, 선수들도 이를 잘 알고 있다. 하고자 하는 태도를 보여야,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그게 수반돼야, 우리가 생각하는 농구들을 해볼 수 있다”라며 ‘의지’와 ‘전투력’ 또한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체력이 있어야, 기술이 나온다. 물론, 선수들은 당장 효과를 느끼지 못할 수 있다. 힘들다고만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몸을 잘 준비한 채 시즌을 시작한다면, 달라진 자신들을 발견할 수 있다. 거기서 힘을 얻으면 좋겠다”라며 선수들에게 바라는 점을 밝혔다.

한편, 중앙대는 대학리그 원년 시즌(2010) 때 전승 우승을 차지했다. 그 후에도 ‘대학리그 강팀’을 자처했다. 그렇지만 정상의 기쁨을 거의 누리지 못했다. 그런 이유로, 2025년 겨울방학을 중요하게 생각할 수 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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