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로템, 유럽 방위비 증액 기대 '상승'

2025-03-12

현대로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9시 58분 기준 현재 전 거래일 대비 +8.24% 오른 9만 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215만 4,423주다.

이는 현대로템이 유럽 국가들의 방위비 증액 기대감에 힘입어 이날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세계 각국의 방위비 증액 기조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최근에는 유럽 국가들도 적극적으로 국방력 강화를 추진하면서 주가 상승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최근 한국투자증권은 현대로템 목표주가를 9만2천 원에서 11만8천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KB증권도 8만2천500원에서 12만 원으로 올렸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은 확대되는 유럽의 무기체계 수요에 직접적 대응이 가능하다"며 "폴란드와 K2 전차 2차 계약 자체뿐만 아니라 현지에 생산 거점을 마련한다는 점 역시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럽 내 수요 증대에 따라 비유럽지역에서 경쟁 강도가 낮아지고 시장이 확대된다"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시장 마케팅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K2 전차의 폴란드 2차 계약이 4월 중에 체결될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계약은 다양한 옵션에 물가 상승분이 반영돼 1차 계약금 4조5천억 원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대로템의 지난해 4분기 방산 수출 영업이익률이 40%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에 경쟁 제품과의 현저한 가격 차이, 생산성 향상과 고정비 부담 감소도 지속돼 높은 수익성이 장기 지속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주현기자

joojoo@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