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양세형이 병기역명 관련 말실수를 해 해프닝이 벌어졌다.
7일 오후 KBS2 예능 ‘구해줘! 홈즈’에는 서울의 지하철 매력에 푹 빠진 프랑스 부부가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이들을 위해 주우재, 이대호, 이창호가 임장을 나섰다.
먼저 강남역에 도착한 세 사람은 역세권 매물을 찾는 의뢰인을 위해 지하철로 이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역 입구에 도착한 세사람은 의뢰인의 요구 사항인 ‘풍부한 인프라’를 확인하러 지하상가로 향했다. 지하상가에는 김밥집, 토스트집, 뷰티숍, 옷가게 등 다양한 상점들이 자리했다.
이에 주우재는 “내가 어릴 땐 지하상가의 상점들은 거의 핸드폰 가게였다”며 달라진 풍경에 놀라워했다. 스튜디오에서 해당 VCR을 보던 양세형은 “요즘 지하상가는 거의 백화점”이라고 거들었다.
다시 지하철을 타기 위해 이동하던 중 주우재는 역명이 쓰인 표지판 앞에서 멈춰 섰다. 해당 표지판에는 역명과 병기역명(철도의 역 이름에 부가적으로 붙는 역명)이 쓰여있었다.
주우재는 이 중 병기역명을 가르키며 “요즘엔 지하철 역명에 옥외광고를 붙인다. 역(이름을) 살 수 있다. 강남역의 경우에는 이름을 붙이는데 무려 11억. 낙찰가가 11억”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양세형은 “저거(병기역명) 붙어 있는 게 자우림(김윤아) 남편분이 당첨돼서 한 거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김대호는 “(당첨이 아니고) 낙찰”이라고 정정했다.
한편, 최근 서울교통공사는 ‘역명병기 유상 판매 사업’ 입찰을 진행해 강남역 포함 4곳을 낙찰받았다. 이 중 강남역은 최고가인 11억 1100만 원에 낙찰됐으며, 낙찰한 곳은 김윤아의 남편 김형규가 수석 원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치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김윤아는 SNS를 통해 “김형규 씨는 해당 치과의 페이닥터로 근무 중이다. 어떤 치과도 운영하고 있지 않다”고 전한 바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