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이 해냈다.
한국 야구 대표팀 포수 박동원은 15일 대만 타이베이시 타이베이돔에서 열리고 있는 2024 WBSC 프리미어12 B조 예선 일본과 3차전에서 시원한 동점 솔로홈런을 뽑아냈다.
박동원은 한국이 1-2로 뒤지던 3회 1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다카하시 히로토의 4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2-2 동점.
다카하시는 센트럴리그 평균자책점 1위다. 다카하시는 올 시즌 21경기 12승 4패 평균자책 1.38을 기록했다. 주목할 부분은 143.2이닝을 던지는 동안 피홈런 단 1개다. 최고 구속 158km를 자랑하는 파이어볼러를 상대로 박동원이 동점 홈런을 치며 웃었다.
한국은 2회 선발 최승용이 조기 강판했지만, 박동원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반전하는 데 성공했다.
박동원이 국대 유니폼을 입고 친 첫 홈런이다. 박동원은 2회에도 다카하시를 상대로 2루타를 친 데 이어 4회에는 홈런까지 치며 다카하시를 흔들었다.
[타이베이(대만)=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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