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규현 前 이사장, 2025년 전기조합 신년인사회서 이같이 진단
문희봉 이사장, 협력‧상생으로 경쟁력 강화하고 성장 이뤄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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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전기공업계 원로는 말했다
【에너지타임즈】 국내외적으로 어려움이 드리워진 가운데 전기공업계가 차분하면서도 조용한 새해를 맞았다. 전기조합 이사장은 올해 도전적인 과제를 제시했고, 전기공업계 원로들은 어려운 시대를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다면서 독려했다.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문희봉)은 2025년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를 맞아 9일 전기조합 회관(경기 성남시 소재)에서 전기공업계 원로를 비롯한 회원사가 참석한 가운데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문희봉 전기조합 이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희망과 위기 극복, 통합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문 이사장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삼고 현상이 계속되면서 중소기업 경영 환경이 악화되면서 생산‧투자‧고용 감소로 이어지는 한편 원화 가치 하락과 미국 보호무역은 우리 경제에 더욱 큰 어려움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게다가 내부적인 혼란까지 더해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지난해 전기조합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변압기 2392억 원과 철탑류 1700억 원, 공동구매 120억 원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4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고 희망을 불어넣었다. 이 매출은 전년 대비 30% 이상 늘어난 수치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발판삼아 올해 나갈 방향으로 정부 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면서 협력과 상생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어낼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그는 전기공업연구조합을 설립해 혁신적인 기술개발에 속도를 내고, 회원사 경쟁력 강화를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래 기술 선점을 위한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회원사 간 기술 교류를 활성화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임을 약속했다.
이날 양규현 전기조합 前 이사장은 전기공업계 원로를 대표해 올해는 암담하고 무겁고 무서운 먹구름만 있을 것 같다면서 국제적으론 미국의 트럼프가 집권하면서 세계 경제는 요동치고 있고 국내 또한 지금 현실을 어떻게 풀어갈지 대단히 어려운 시점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경제인에게 부딪힌 모든 문제는 우리 스스로 풀어가야 할 상황인 것 같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올해 IT와 로봇이 세계를 장악할 것이고,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게 될 것이라면서 전기인으로서 긍지와 자존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그는 어렵고 어렵다면서도 해방과 한국전쟁, 민주화를 위한 많은 희생을 보면서 살아왔고 지금의 위기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