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NH투자증권이 현대무벡스에 대해 "올해 하반기 수주 증가를 바탕으로 2027년까지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6480원에서 77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연승 연구원은 4일 "현대무벡스가 하반기 화장품, 가전, ESS 관련 물류창고 수주가 예상되고 글로벌타이어기업 관련 해외수주 가능성도 높다"며 "자동화 수요확대로 수주기회가 확대되고 장기성장 가시성도 높아졌다"고 목표주가 상향조정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또 "글로벌 물류자동화솔루션 기업들의 주가상승을 반영해 PER(주가수익비율) 밸류에이션도 상향했다"며 "비우호적인 환율로 영업이익률 추정치는 하향조정했지만 신규수주 확대 및 장기매출 성장성에 주목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 정 연구원은 현대무벡스가 상반기 수주 1500억원, 하반기는 25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정 연구원은 "국내기업 관련 에너지저장장치, 화장품, 가전관련 수주가 예상되고 처음으로 글로벌타이어기업 관련 수주도 예상"고 설명했습니다.
또 "상반기 수주잔고는 4215억원이며, 하반기 신규수주를 고려하면 2027년까지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며 "수익성 높은 유지보수의 매출비중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도 장기적으로 높아질 전망"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정 연구원은 이와 함께 "다양한 산업군 수주 경험과 적극적인 주주환원도 경쟁사 대비 차별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현대무벡스 2027년 매출을 5485억원으로 전망하고 인력확충을 통해 추가적인 매출확대도 가능하다고 전망했습니다.
또 글로벌 물류자동화시장이 연평균 10~15% 성장하는데 현대무벡스 외형성장률은 그 보다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국내 경쟁사들이 계열사 산하 특정산업 중심으로 수주하는것에 비해 현대무벡스는 과거부터 유통, 음식료, 타이어 등 다양한 산업에 걸쳐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수주영역이 넓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이밖에도 무차입 구조와 그룹의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도 비교기업과 차별화되는 투자포인트라고 덧붙였습니다. 현대무벡스는 현대그룹의 현대엘리베이터가 지분 55.9%를 보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