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패너,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대상 기업 선정

2025-09-03

건설 자동화 기업 '주식회사 스패너(Xpanner)'는 지난 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대상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성장 가능성이 큰 스타트업을 선발해 기업 가치 1조 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스패너에 따르면 피지컬 AI 및 로보틱스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화 솔루션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특히 미국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로 기존 장비에 장착할 수 있는 리트로핏(Retrofit) 형태의 자동화 솔루션을 출시해 태양광 발전소 건설 현장의 파일드라이버 등을 자동화하는데 성공했다.

스패너는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미국 건설업계 리서치 기관 ‘빌트월즈(BuiltWorlds)’의 글로벌 로보틱스 Top 50 기업에 3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매출 성장세도 뚜렷하다. 스패너 측은 지난 2023년 매출 40억 원에서 지난해 100억 원으로 두 배 이상 성장했다고 알렸다. 아울러 지난해 해외 매출 비중이 75%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또 올해 상반기에는 이미 120억 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스패너는 미국 현지 신재생에너지 분야 5대 기업 중 4개사를 고객사로 유치하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 올해 상반기까지 스패너 자동화 솔루션의 누적 사용 시간이 2만2,000여 시간에 달한다는 점을 경쟁력으로 꼽았다.

이명한 스패너 대표는 "지난 8월 월 매출 40억 원을 기록하며 손익분기점을 달성했고 올해 연간 매출 300억 원 달성을 전망하고 있다"며 "예비유니콘 선정을 계기로 검증된 솔루션의 고객 확장과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현장에서 축적되는 물리 데이터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패너는 최근까지 총 27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가운데 올 하반기 대규모 펀드레이징을 통해 구독형 서비스 전환, M&A 기반 기술 고도화, 지역·제품군 확장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나아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재생에너지 전시회 ‘RE+’에 참가해 글로벌 투자자 및 고객 등을 대상으로 기술력과 기업 가치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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