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아내·14명 자녀 함께 사는 30대 남성 ...“나는 일부다처男 '폴리아모리스트'”

2025-12-13

미국에서 5명의 아내와 14명의 자녀와 함께 생활하는 한 남성의 사연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선 등은 8일(현지시간) 미국에 거주하는 제임스 배럿(30)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가족의 일상을 공유하며 11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럿은 자신을 '폴리아모리스트'라고 소개하며 “사람들은 폴리아모리를 들으면 진정한 사랑이나 가족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그 인식이 틀렸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폴리아모리는 특정인과의 독점적 관계를 지향하지 않고, 둘 이상의 사람과 사랑을 나누는 관계 방식을 의미한다.

그의 아내들은 캐머런(29), 제시카(31), 레타(28), 개비(30), 다이애나(30)로 알려졌다. 이들은 스스로를 '자매 아내'라고 부르며 서로의 자녀 양육을 돕고 있다고 한다. 배럿은 캐머런과 제시카와 가장 오랜 기간 함께 지냈으며 최근 합류한 배우자는 4년째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다이애나라며 각 관계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과거 일부일처 관계에서 지속적으로 바람을 피웠다며 “다양성을 추구하는 성향이 있었고 이는 연애뿐 아니라 모든 영역에 적용된다”고 말했다.

이어 “폴리아모리 관계는 내 육아 방식에도 긍정적 영향을 줬으며 배우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아이가 많아지는 것도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5명의 아내와 14명의 자녀를 책임지는 일은 쉽지 않다”며 정서적·재정적 부담이 상당하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온라인에서는 그의 사연을 두고 “생계가 어떻게 유지되는지 궁금하다”, “욕심이 지나치다”, “저출산 해결하려는 것이냐”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김명선 km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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