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증권망 인프라 ‘스탁넷’ 고도화…“통신속도 80% 개선”

2025-03-25

코스콤은 금융투자업무 전용 통신망 ‘스탁넷’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현물·파생시장 주문망과 시세망 네트워크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고도화를 통해 주문망과 시세망 통신속도가 기존 대비 80% 이상 개선됐으며 네트워크 성능과 서비스 안정성이 향상됐다. 특히 시세망은 통신접속 용량이 10배, 서비스 수량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용량 확대로 대체거래소 출범과 파생상품 야간거래에 따라 시세 데이터 증가에도 원활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자본시장 정보 전달의 신속성과 안정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는 게 코스콤의 설명이다.

지난 1991년 가동된 스탁넷은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중권·선물사, 기관투자자와와 유관기관들의 시스템이 연결된 금융투자업무 전용 통신회선이다. 자본시장 현물 및 파생시장의 주문·체결 업무와 시세 정보를 지원하고 증권 유관기관 연동망을 제공하는 자본시장의 핵심 네트워크 인프라다.

아울러 코스콤은 오는 12월까지 여의도와 부산을 연결하는 핵심 네트워크 인프라도 단계적으로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코스콤의 여의도-부산 간 초고속 광인프라는 스탁넷 내에서 금융사 메인 센터와 재해복구 센터, 지점 간 데이터 통신서비스 운영을 위한 필수 네트워크 인프라다.

현정훈 IT인프라사업본부장은 “앞으로 진행될 여의도-부산 간 네트워크 인프라 고도화가 완료되면 회선당 최대 용량은 기존 10Gbps에서 10Gbps까지 10배 확대할 수 있다”며 “증권·선물사와 자산운용사 고객의 대용량 회선 서비스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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