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모리뉴 더비’서 벤피카 꺾고 UCL 리그 페이즈 첫 승, 레알 마드리드·인터 밀란도 승전보···토트넘은 노르웨이 원정서 2-2 무승부

2025-10-01

첼시가 ‘모리뉴 더비’에서 신승을 거두고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첫 승을 올렸다.

첼시는 1일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벤피카(포르투갈)와의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 홈 경기에서 갈라타사라이에 1-0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1-3으로 패했던 첼시는 벤피카를 잡아내고 UCL 리그 페이즈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경기는 과거 첼시를 이끌며 8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조제 모리뉴 감독이 벤피카를 이끌고 ‘적장’으로 스탬퍼드 브리지를 찾아 화제를 모았다. 홈 팬들의 환영에 손을 들며 화답한 모리뉴 감독은 경기에서는 웃지 못했다.

전반 18분 골 지역 안에서 첼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슈팅을 걷어내려던 벤피카 미드필더 리차르드 리오스의 발에 공이 맞고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가며 승패가 갈렸다. 전반 막바지엔 2022~2023년 벤피카에서 뛰다 첼시로 이적한 미드필더 엔소 페르난데스가 원정 관중석 쪽으로 코너킥을 차러 가자 벤피카 팬들이 물병 등 이물질을 투척하며 분위기가 어수선해지기도 했다. 이에 모리뉴 감독은 직접 나서서 관중석을 향해 손을 들어 보이며 팬들을 자제시켰다.

첼시는 후반 추가 시간 주앙 페드루가 경합에서 발을 높이 들어 올리는 위험한 플레이로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며 퇴장당하는 변수를 겪기도 했으나 한 골 차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킬리안 음바페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카이라트(카자흐스탄)를 5-0으로 완파해 2연승을 거뒀고, 인터 밀란(이탈리아)도 슬라비아 프라하(체코)를 3-0으로 잡고 2연승을 달렸다.

주장이었던 손흥민(LAFC)을 떠나보내고 새 시즌을 치르고 있는 토트넘(잉글랜드)은 보되/글림트와의 노르웨이 원정 경기에서 2-2로 진땀 무승부를 거뒀다. 후반 8분과 21분 옌스 페테르 하우게에게 멀티 골을 내줘 위기에 몰렸던 토트넘은 후반 23분 미키 판더펜의 한 골로 따라갔고, 후반 44분 상대 수비수 요스테인 군데르센의 자책골이 나오며 어렵게 승점 1점을 따냈다. 1차전에서 비야레알(스페인)을 1-0으로 잡았던 토트넘의 리그 페이즈 전체 승점은 4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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