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상중)은 국제인터넷주소기구(ICANN)와 함께 차세대 인터넷거버넌스 전문가 양성을 위한 ‘2025 아시아-태평양 인터넷거버넌스 아카데미(APIGA)’를 8월 18일부터 22일까지 부산에서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APIGA는 2016년부터 매년 한국에서 열리고 있는 아태지역 대표 인터넷거버넌스 교육 프로그램으로, 인터넷주소자원과 거버넌스 관련 최신 이슈를 학습하고 국제 협력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 교육에는 아태지역 20개국에서 온 청년 39명(국내 11명, 해외 28명)이 참가했으며, 국제기구 임원진과 분야별 전문가, 멘토 등 20여 명의 강사진이 함께했다.
교육 과정은 ▲인터넷주소자원과 거버넌스 개념 및 현안에 대한 국제기구 임원진 강연 ▲생성형 인공지능과 디지털 혁신 사례를 다룬 국내 전문가 특강 ▲국제포럼 제안서 작성 및 모의 국제회의 등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실제 글로벌 거버넌스 현장을 체험하며 실질적인 역량을 쌓을 수 있었다.
올해는 특히 아태지역 7개국(네팔,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 인도네시아, 호주, 홍콩)에서 국가 단위의 Local APIGA가 개최됐다. 현지 언어로 진행된 교육은 언어 장벽을 해소하고 이해도를 높였으며, 교육 참여 기회를 넓히는 데 기여했다. 또한, 각국 Local APIGA의 우수 수료생들이 부산에 모여 진행된 Regional APIGA에 참여함으로써 한층 심화된 교육 과정을 이수할 수 있었다.
KISA 이상중 원장은 “APIGA는 미래 디지털 시대를 이끌 청년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도록 돕는 아태지역 대표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ICANN과 긴밀히 협력해 차세대 인재 역량 강화와 국가 간 디지털 연결성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