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냄새’ 3경기만에 승리의 ‘향기’ 맡은 삼성 강민호 “내가 느끼는대로 해보자, 결과는 하늘에”

2024-10-26

삼성 강민호가 한국시리즈에서 드디어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삼성은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프로 데뷔 21년만에 한국시리즈 무대에 처음으로 오른 강민호도 첫 한국시리즈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경기 후 강민호는 “1,2차전에 내가 과감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자꾸 들더라. ‘맞으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오늘(25일)은 내가 느끼는대로, 보이는대로 해보자라고 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기뻐했다.

특히 대니 레예스와의 호흡이 좋았다. 레예스는 이날 7이닝 5안타 1볼넷 7삼진 1실점 비자책으로 강민호와 팀 승리를 합작했다.

강민호는 “레예스가 큰 경기에 잘 던진다. 경기 전에 이야기한게 ‘우리 여기서 지면 끝이다. 편안하게 공격적으로 가자, 두려워하지 말자’라고 이야기했는데 잘 던졌다”라고 기뻐했다.

9회에는 2사 만루의 위기도 있었다. 강민호는 “오히려 좀 더 침착했다. 하늘에 맡기고 김재윤이 가장 좋은 공을 던지자라고 생각하고 풀어나갔다”라고 말했다.

2차전을 마치고 후배들에게도 “하늘이 정해져있으니까 편안히 하자”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여기까지 온 이상 실력으로 이기고 지고를 선택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준비한 것만 열심히 하자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그리고나서 맛본 첫 승리의 기쁨은 짜릿했다. 강민호는 “확실히 기분이 좋다. 광주에서 안 좋은 분위기로 넘어왔는데 홈에서는 기세가 더 강하다라고 느꼈다. 내일(26일) 경기도 잡고 다시 리셋한 다음에 붙어보겠다”라고 했다.

26일은 원태인이 선발 등판한다. 강민호는 “경기할 때 싸울 줄 아는 투수다. 우리팀 에이스”라며 믿음을 드러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