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핑아이, 머카바파트너스와 인도 합작법인 설립…“인도 물 관리 시장 본격 진출”

2025-01-01

인공지능(AI) 상하수도관 이상 탐지 솔루션 기업 '모핑아이'가 한국 투자회사 머카바파트너스와 인도에 합작법인(JV)을 설립, 인도 물 관리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모핑아이는 머카바파트너스와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머카바파트너스는 글로벌 시장 진출과 현지화 전략에 전문성을 갖춘 기업이다. 특히 인도 정부기관 및 대·중견기업 등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인도 제조기업 Effibar CDS와 합작법인 MECDS를 설립, 한국 기업들의 인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머카바파트너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모핑아이의 기술이 인도 다양한 도시와 지방정부에 성공적으로 도입될수 있도록 지원한다.

모핑아이는 인도 합작법인과 함께 리서치 센터를 설립한다. 이를 통해 AI·로보틱스 기술 연구개발(R&D)을 가속화하고, 인도 시장 특화 솔루션을 개발한다.

인도는 수도관 노후화 등으로 인해 물 관리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높다.

모핑아이 관계자는 “인도의 물 관리 인프라는 급속한 도시화와 기후 변화로 인해 심각하게 노후화됐다”며 “특히 대도시의 상수도 누수율은 40%에 달해 매년 수십억 리터의 물이 손실된다”고 말했다.

모핑아이는 AI 상하수도관 이상탐지 로봇 '모핑봇'을 통해 수도관 유지보수 효율성 제고 및 인프라 수명 연장에 기여할 전망이다.

모핑봇은 휘어지는 관절체 형태를 갖춰 굽은 파이프를 헤엄칠 수 있다. 비전 AI를 통해 수도관 내부 누수·결함 등 이상징후를 탐지한다. 제주도, 전주시 등 국내 지자체에 도입돼 이상징후 탐지 성능 향상을 위한 AI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했다.

김기영 모핑아이 대표는 “인도 대도시부터 지방정부까지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2025년은 모핑아이가 파이프라인 진단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는 핵심적인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