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GPU社 매출 4000%↑… 美 AI칩 규제 ‘맹탕’ [디지털포스트 모닝픽]

2025-08-28

위믹스코리아 매출 ‘0원’

에픽게임즈 “애플·구글 대항해 한국과 협력할 준비 됐다”

다음, 모바일 앱 메인화면에 뉴스 피드 도입 검토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가 아침 주요 ICT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 위메이드의 손자회사인 위믹스코리아의 투자사업이 난항을 겪으면서 매출이 아예 끊겼습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위믹스코리아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0원을 기록했습니다. 당기순손실은 17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자본총계는 상반기말 기준 1,453억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매출 0원이 된 것은 그동안 받아왔던 이자 수익이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수년 간 발생했던 매출은 지분 34%를 보유한 종속회사 위메이드플레이 투자를 통한 이자 수익으로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위메이드플레이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조기 상환하면서 올해 두 회사 간 거래가 종식된 바 있습니다.

■ 엔비디아의 중국 사업이 주춤한 사이, 중국 그래픽처리장치(GPU)·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캄브리콘 테크놀로지스가 지난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7일(현지시간) 캄브리콘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000% 증가한 28억 8000위안(약 5,6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순이익은 10억 4000만 위안으로 흑자 전환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캄프리콘이 곧 출시하는 ‘시위안690’ GPU는 엔비디아 H100과 성능이 비슷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엔비디아가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2분기(5~7월) 실적을 기록했으나,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전망치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27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장 마감 이후 실적 발표를 통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467억 달러(약 65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56% 증가한 411억 달러로 집계됐으나, 월가 전망치(컨센서스)인 413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또 미국의 대중 AI 칩 수출 규제로 중국 사업에서 여전히 불확실성을 이어가면서, 이날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2.3%가량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 게임 유통 플랫폼 회사이자 게임 물리 엔진(언리얼 엔진) 제작사 에픽게임즈가 한국의 앱마켓 공정경쟁 정책 추진 흐름을 추켜세웠습니다. 또 애플, 구글 등 독점적 지위를 영위하는 앱마켓 플랫폼과의 다툼에서 “한국과 협력할 준비가 되 있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전날인 27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국내 앱마켓 공정경쟁 촉진을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대표는 “한국이 세계 최초로 앱마켓 공정경쟁 법제를 마련하며 글로벌 디지털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며, “공정 경쟁은 한국만의 가치가 아닌 미국과 글로벌 산업 전반의 핵심 가치”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구글과 애플이 인앱결제 강제, 30% 수수료 부과, 제 3자 결제 방해, 단말기·제조사 독점 계약 등으로 여타 플랫폼 업체들의 시장 진입을 막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중국에서 인공자궁을 통해 아기를 출산하게끔 연구하겠다는 학자가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28일 학계에 따르면 2014년 ‘선정룽강촨반카이와로봇’이라는 업체를 설립한 장치펑 난양공대 박사는 ‘대리 임신 로봇’을 1년 안에 선보이겠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그는 “인형 형태의 로봇 복부에 인공자궁 역할을 하는 ‘임신 캡슐’을 넣어 정상 수정과 임신 과정을 거쳐 출산까지 가능케 하는 임신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장치펑 박사가 말하는 임신 로봇은 ‘출산의 모든 과정’을 재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포털사이트 다음이 모바일 앱 첫 화면을 뉴스 중심으로 전환한다는 소식입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 포털과 앱을 운영하는 에이엑스지(AXZ)는 최근 뉴스 피드를 다음 앱 홈 화면에 삽입하는 내용의 개발 과제에 착수했습니다. 이용자가 저마다 선호하는 언론사를 골라 구독하면 이를 반영한 뉴스 피드를 홈 화면에 우선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XZ는 카카오의 사내독립기업(CIC)으로 있다가 지난 5월 100% 자회사로 분사된 바 있습니다.

■ 애플이 내년 유료 구독형 건강 서비스인 ‘애플 헬스+’를 선보일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삼성 헬스도 일부 기능을 유료화할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날인 27일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내년 애플 헬스+를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국내 일부 매체들도 삼성 헬스 유료화를 꾸준히 언급해왔던 만큼, 양사가 비슷한 시기에 구독형 서비스를 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최근 출시된 갤럭시워치8은 러닝코치, 소면코칭, 최종당산화물지수, 항산화지수, 혈관 스트레스 등 다양한 건강 관리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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