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은 흑염룡’ 최현욱이기에 가능한, 착붙 캐릭터

2025-02-26

배우 최현욱이 반전 매력 가득한 온앤오프를 선보였다.

최현욱은 tvN 월화극 ‘그놈은 흑염룡’에서 덕후력을 숨기고 있는 용성그룹 재벌 3세 전략기획본부장 반주연 역을 맡았다. 내면에 오타쿠력을 숨기고 있지만 용성그룹의 후계자로 인정 받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반주연을 냉정하면서 유머러스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 3회 파티에서 수정에게 “애기야, 가자”라는 명대사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주연은 수정에게 경계심을 낮추고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용성 백화점 리뉴얼 프로젝트로 수정과 함께 현장 파악에 나선 주연은 최애 밴드 보컬 가수를 직접 만나 덕심을 숨기지 못하고 본부장이라는 직급을 잊게 만드는 순수함과 귀여움을 발산했다. 주연은 자신의 취미를 유일하게 알고 이해해주는 수정에게 고마움과 동시에 설렘을 느끼지만, 회사에서 의문의 캡슐토이가 발견된 후 사람들의 수군거림에 어릴 적 트라우마로 다시 수정을 차갑게 대했다. 방송 말미에는 우연히 수정이 자신의 비밀을 방을 마주해 긴장감 넘치는 엔딩을 선사했다.

4회 방송에서는 주연이 할머니께 인정받고 싶은 이유, 비밀의 방까지 만들어 취미를 숨기게 된 이유가 공개되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수정에게 비밀의 방뿐만 아니라 컴퓨터 비밀번호까지 공유하게 된 주연은 민망해했지만, “한 명 정도 비밀을 아는 사람이 있는 것도 나쁘지 않다”며 서로 말 못 할 비밀을 공유한 사이로 발전했다. 또 기분이 안 좋은 수정에게 “나한테 초코우유 줄 사람은 백수정씨 밖에 없어서”라며 수정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함께 오락실 데이트를 즐기고, 수정의 신발 끈을 직접 묶어주면서 순간순간의 심쿵 포인트로 연하남의 매력을 제대로 드러냈다.

최현욱은 매정하고 일 밖에 모르는 만능 본부장이지만 내면에는 밴드와 캡슐토이, 피규어, 초코우유를 사랑하는 반전 매력 본부장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일할 때는 차갑고 당당하면서 본인 밖에 모르는 자존감 넘치는 본부장의 모습을 보였지만, 퇴근 후에는 좋아하는 가수의 친필 사인을 고이 모시고 피규어를 하나하나 직접 닦으며 ‘찐 덕후’의 면모로 팬심을 나타내면서 좋아하는 일에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사랑하는 모습으로 공감을 이끌었다. 또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귀여운 위장술까지 선보여 월, 화요일 저녁 안방극장을 최현욱만의 매력으로 물들였다.

뿐만 아니라 최현욱의 온앤오프 스타일링도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 제작발표회 당시 “반주연의 기분에 따라 의상도 달라져 보는 맛이 있을 것”이라고 한 만큼, 최현욱은 본부장룩을 다채로운 색깔의 쓰리피스 수트와 안경으로 지적인 이미지를 더하고, 재벌 파티에서는 올블랙 수트에 브로치로 은근한 섹시함을 드러냈다. 또 퇴근 후 일상생활에서는 덕후답게 락스피릿 넘치는 용 티셔츠에 헤드셋으로 ‘진짜 반주연’의 편안함을 추구하면서 앞으로의 이중생활에 더욱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그놈은 흑염룡’은 17일 첫 방송 후 열띤 반응으로 고공행진 중이다.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해 동시간대 전 채널 시청률 1위를 당당히 차지하고 시청률도 수직 상승해 입소문을 제대로 타고 있다. ‘그놈은 흑염룡’은 매주 월, 화요일 밤 8시 50분 tvN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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