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나도 모르게'의 가수 유가화(본명 박미영)가 22일 코로나 후유증으로 인한 폐렴으로 별세했다. 1955년생인 유가화는 1979년 제1회 TBC 신인가요제에서 감성적인 발라드곡 '나도 모르게'로 입상하면서 가수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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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1980년 첫앨범을 내고 KBS 가요대상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제도권 음악에 염증을 느껴 서울 이태원 등 언더그라운드 무대를 중심으로 활동했다. 1990년 4집을 마지막으로 활동을 접었다가 2013년 5집 앨범 '창공' 발표하면서 컴백했다.
그동안 고인은 평택대, 대불대, 숭실대 실용음악과 강단에 섰으며, 경기 안성에서 개인 라이브 클럽을 운영해왔다. 경기도 의료원 안성병원 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10시다. oks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