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H.O.T 출신 토니안이 결혼을 망설인 이유로 아버지를 꼽았다.
23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토니안이 오랜만에 등장해 180도 변한 일상과 그동안 꺼내지 못했던 속 이야기를 공개한다.
이날 미우새에 3년 만에 등장한 토니안의 모습에 스튜디오에서는 “진짜 오랜만이다”라며 환호가 터져 나왔다. 토니 어머니 역시 “아유 잘 나왔다”라며 박수를 쳐 폭소를 자아냈다.
과거 먼지, 곰팡이와 동거했던 ‘수컷 하우스’와는 달리 깔끔하게 바뀐 집안 풍경이 공개됐다. 처음 보는 깨끗한 상태의 아들 집에 토니 어머니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토니안의 새로운 집에 방문한 김희철과 이상민 또한 180도 바뀌어버린 그의 모습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에 토니안은 생활 습관을 바꿀 수밖에 없었던 결정적인 이유를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룹 젝스키스 출신 김재덕과의 오랜 동거 생활을 끝내고 17년 만에 첫 독립을 했다는 토니안은 지금까지 결혼을 망설였던 이유를 처음으로 고백했다.
어머니가 4명이라고 밝힌 토니안은 “아버지로 인해 결혼을 망설이게 됐다”고 털어놨다. 또한 극심한 우울증으로 위험한 상황까지 넘겼다고 고백한 토니안은 “베개에 피가 흥건했던 것은 물론, 머리가 삭발인 채로 발견됐다”고 밝혀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토니안이 그동안 꺼내지 못했던 속 이야기는 이날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1978년생으로 올해 나이 47세인 토니안은 지난해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정신과에서 우울증, 조울증, 대인기피증 약을 처방받았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그는 “그룹 해체 후 교복과 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 상상초월 돈을 벌게 되지만 삶이 무너지기 시작했다”며 당시 힘들었던 심경을 전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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