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2’ 이정재 “한동훈과 동창이라 식사한 것뿐…도움 준 것 없다”

2025-01-04

배우 이정재가 한동훈 국민의 힘 전 대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과 만남을 가진 것에 대해 설명했다.

이정재는 3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 관련 인터뷰에서 한 전 대표와의 친분에 대해 “‘왜 만났냐’고 궁금해하시는 것 같은데, 고등학교 동창으로서 저녁 식사를 한 것 외엔 특별히 도움을 드린다거나 말이라도 한마디 한 것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 전 대표와 함께 찍은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퍼지며 화제가 된 것에도 “식당에서 밥을 먹고 나오는데 거기서 김치 한 팩을 나눠주신 거다. 감사해서 들고 찍었다. 그때 한 전 대표의 팬이 있었나 보다. 직원분 옆에서 그분이 사진을 찍으셨고, 그 사진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며 퍼진 것 같다. 공개하려고 한 것도 아니고, 자랑하려고 한 것도 아니다. 그 오해는 풀고 싶었다”고 말했다.

1973년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현대고 동창이다. 최근에는 이정재 등이 인수한 와이더플래닛(현 아티스트 유나이티드) 선행매매 등 부당거래 의혹이 일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지난해 말 이정재와 한 전 대표의 인연이 알려지면서 이른 바 정치 테마주로 엮여 주가 폭등을 보인 바 있다. 금융당국은 특정 세력이 이정재의 회사 인수 계획을 미리 파악하고, 주가를 고의로 띄워 시세차익을 거뒀는지 파악 중이라고 알려졌다.

이정재의 소속사이자 아티스트유나이티드와 합병을 앞두고 있는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당사가 금융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선행매매 의혹이 있는 피의자들에 대한 수사 협조에 불과하며 당사의 어떠한 임직원들도 혐의점이 없다는 사실을 조사팀에서도 확인해 줬다. 최대 주주 이정재와 아티스트컴퍼니 또한 조사의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었다.

이정재는 윤 의원이 배우 김승우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정재, 정우성과 폭탄주를 마신 사실을 언급하며 친분을 자랑한 것에 대해선 단호하게 부인했다. 그는 “제 기억으론 (만남이) 한 번 있었다”며 “엔터 업계 분들 포함 수십 명이 모인 자리가 있었다. 그분이 저나 정우성과 특별하게 만난 자리도 아니고 술을 먹는 자리도 아니었다. 그분이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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