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진혁 모자가 사기 피해를 당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팬미팅을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방문한 최진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팬미팅 다음날, 최진혁은 모친들 데리고 자카르타 관광에 나섰다. 자카르타 최대규모 해산물 식당으로 향한 모자는 푸짐한 한상 차림을 맛보며 지난 날을 추억했다.
최진혁 엄마는 “먹으면서도 옛날 생각이 난다”며 “어제 팬미팅 여운이 안 가신다. 그중에서도 춤. 허우적거린다고 구박했는데 어제 보니 너무 잘해서 미안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팬미팅이 어땠냐는 아들의 질문에는 “시간이 금방 갔다”며 “처음에 엄청 긴장해서 가슴이 두근두근 했다. 처음에 울었는데 눈물 참느라 혼났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최진혁 엄마는 “옛날에 가수한다고 했을 때”라고 말하며 가수의 꿈을 갖고 서울로 향했던 아들의 과거를 떠올렸다.
이에 최진혁이 “집 팔아서 전셋집 얻어주고”라고 반응하자, 어머니는 “그때부터 꼬인 거 같다. 어찌됐든 간에 그게 시발점이었다. 그 비싼 집을 얻었는데”라며 눈물을 훔쳤다.
당시 월세 120만 원인 집을 구한 최진혁은 가수를 시켜주겠다는 사기꾼에 말에 속았다고. 어머니는 “처음에는 돈 안 든다고 했는데 방을 구해주고 나니 요구가 늘어나더라. 계속 돈이 올라갔다”면서도 “그걸 지나고 팬미팅까지 한 걸 보니까 너무 대견했다. 고생했다”는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