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신차 지속 출시·공장 정상 가동”…'철수설' 일축

2025-04-16

한국GM이 한국 시장 중요성을 강조하며 철수설을 일축했다. 신차 출시와 공장 가동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은 16일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캐딜락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에스컬레이드' 출시 행사에서 “한국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라며 “제품뿐만 아니라 고객과의 진정성 있는 교감을 통해 존재감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로 한국GM 철수설이 제기되고 있지만, 국내 사업을 이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비자레알 사장은 “트레일블레이저, 에스컬레이드, 시에라 등 다양한 브랜드 내연기관은 물론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며 “더 뉴 에스컬레이드를 비롯해 럭셔리 브랜드를 국내 고객과 공유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여 수익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구스타보 콜로시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사장도 “한국GM은 소문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는 게 원칙”이라며 “기존에 수립한 국내 시장 전략은 계속 실행하고, 앞으로 새로운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국내 증산 계획도 공개했다. 윤명옥 한국GM 최고마케팅책임자(CMO)·커뮤니케이션 총괄(전무)은 “부평과 창원 공장은 정상 가동 중”이라며 “공장은 수요와 공급에 맞게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GM은 미국 GM본사와 협의해 부평공장에서 트레일블레이저, 뷰익 앙코르 GX, 엔비스타 등 2만1000대를 증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GM은 부평 공장 연간 생산량을 기존 20만8000대에서 23만대 수준으로 늘리며, 부평·창원 공장 연 50만대 생산 체제를 가동한다.

이날 한국GM은 캐딜락을 대표하는 럭셔리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에스컬레이드'를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더 뉴 에스컬레이드'는 2021년 국내에 소개된 5세대의 부분변경 모델로, 외관부터 실내까지 완전변경급의 변화를 거쳤다.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공장에서 생산, 한국으로 수입하는 차량이다.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은 “더 뉴 에스컬레이드는 123년 헤리티지를 계승함과 동시에 미래를 향한 혁신을 담았다”며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시장은 밝으며, 캐딜락은 국내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럭셔리 차급 포트폴리오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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