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인프라 구축의 핵심 기업으로 부상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모빌테크는 CJ인베스트먼트로부터 3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13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에 이어지는 추가 자금 확보이다.
지난 2017년 창업한 모빌테크는 지금까지 네이버 D2SF, 현대자동차그룹 제로원, 한국투자증권 등으로부터 총 200억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아울러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국방 분야에서의 기술력과 성과를 입증하며 국내외 완성차(OEM) 업체 및 글로벌 라이다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왔다.
또한, 모빌테크는 라이다와 카메라를 융합한 고정밀 지도 구축 시스템과 초실감형 디지털 트윈 플랫폼 '레플리카 시티' 등을 제공하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기술은 엔비디아 옴니버스와 언리얼 엔진 등 다양한 플랫폼과 100% 호환되어 산업 전반에 활용되고 있다.
곽규환 CJ인베스트먼트 본부장은 "모빌테크는 자율주행 센서 융합 기술을 갖춘 핵심 역량의 기업"이라며 "향후 자율주행 인프라와 디지털 트윈, 스마트시티 등의 산업 성장을 이끄는 선도 기업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재승 모빌테크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당사의 기술력과 시장성이 재차 인정받았다"며 "공간 데이터 기술을 통해 다양한 산업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모빌테크는 이번 투자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