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머니가 만난 전문가
트럼프 2.0 재무장관이 지명됐다. 스콧 베센트(62) 미국 헤지펀드 키스퀘어그룹 창업자다. 월가 분류법으론 매크로 펀드 매니저다. 거시경제 변수를 포착해 베팅하는 데 전문가란 얘기다.
실제 베센트는 ‘헤지펀드 귀재’인 조지 소로스가 1992년 영국 파운드화를 공격할 때 핵심 멤버였다. ‘검은 수요일(Black Wednesday)’의 사제 가운데 한 명이었다.
그때 베센트는 영국의 거시경제 상황에 비춰 파운드화가 고평가돼 떨어질 수밖에 없다에 돈을 걸어 수익 10억 달러(약 1조3900억원) 이상을 챙겼다.
베센트의 무용담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는 소로스펀드의 최고자산운용책임자(CIO)이던 2013년 일본 엔화 가치가 떨어질 것으로 보고 엔화를 공매도했다.
당시 베센트는 일본 총리가 된 아베 신조(安倍晋三)가 재정과 통화를 동시에 팽창시키겠다는 공약을 그가 보고 벌인 머니게임이었다.
결과는 수익 13억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