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집중호우 피해에…한덕수 "전 행정력 동원해 응급복구 실시하라", 임종석 "통일하지 말자" 후폭풍…야권은 혼란 조짐 등

2024-09-21

집중호우 피해에…한덕수 "전 행정력 동원해 응급복구 실시하라"

한덕수 국무총리가 호우 발생 지역에 대한 응급 복구 실시와 함께, 추가적으로 예상되는 집중호우에 대해서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철저히 대비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한덕수 총리는 21일 "호우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대해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가용 장비와 인력을 총투입해 응급 복구를 신속히 실시하고 주민 지원에 만전을 기하라"며 "시설 복구 작업자들의 안전에도 유의하라"고 주문했다.

앞서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폭우가 쏟아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500여 명이 대피하고 주택 침수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경남 창원 등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70㎜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큰 피해가 발생했다. 집중호우로 인해 경부선·호남선·동해선 일부 구간의 열차 운행도 지연되고 있다.

임종석 "통일하지 말자" 후폭풍…야권은 혼란 조짐

북한 김정은이 '두 국가 선언'을 했으니 이제 우리도 통일을 지향하지 말고, 대한민국의 영토를 한반도 전체와 부속도서로 규정한 헌법 제3조도 김정은의 방향 전환에 따라 개헌해야 한다고 주장한 임종석 전 문재인정권 청와대 비서실장의 발언이 계속해서 뭇매를 맞고 있다.

여권으로부터는 전대협 의장 시절부터 그렇게 '통일'을 외쳐대던 임 전 실장의 표변은 "종북을 넘어 충북" "무슨 지령이라도 받은 것 아니냐"는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한편 야권에서는 지난 1991년 북한이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에 대해 이른바 "고뇌에 찬 결단" 교시를 하달했을 때처럼 혼란의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은 21일 "임종석 전 실장이 던진 발언이 대한민국 헌법과 안보를 근본적으로 흔들고 있다"며 "'두 개의 국가'를 받아들이자는 그들의 주장은 김정은의 '적대적 두 국가론'을 복명복창 하는 꼴"이라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김정은의 '두 국가론'에 조금도 흔들릴 이유가 없다"며 "이렇게 김정은의 논리를 그대로 추종하는 행태를 종북(從北)을 넘어 충북(忠北)이라 한들 과장이라 할 수 있겠느냐"라고 꾸짖었다.

'의료계 블랙리스트' 만든 사직 전공의 구속…"증거인멸 우려"

의료계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은 의사와 의대생의 신상 정보가 담긴 '블랙리스트'를 유포한 사직 전공의가 구속됐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0일 오전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정모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사직 전공의인 정씨는 지난 7월 정부의 의대증원 정책에 반발한 전공의 집단행동 등에 참여하지 않는 의사들의 신상 정보를 담은 '의료계 블랙리스트'를 만든 뒤 텔레그램과 의사·의대생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여러 차례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청주 여관 화재로 투숙객 3명 사망…40대 방화 용의자 검거

충북 청주시 한 여관에서 21일 불이나 남성 3명이 숨진 가운데 방화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충북 청주 상당경찰서는 자신이 머물던 여관에 불을 질러 남성 투숙객 3명을 숨지게 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치사)로 김모(4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전 1시 46분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남주동의 한 여관을 찾아가 라이터로 출입문 인근 단열재에 불을 붙여 투숙객 3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한동훈·이재명, 집중호우 피해에 "즉각적인 안전조치" 당부

여야 당대표가 예상을 뛰어넘는 국지성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 당국의 즉각적인 안전 조치를 주문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어제부터 쏟아지는 폭우로 인해 침수·정전 등 각종 피해가 발생하고 땅 꺼짐·산사태 등 2차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며 "관계당국은 주민 대피·배수 지원을 포함한 안전 조치에 힘을 써주고, 이를 지원하는 관계자들의 안전에도 똑같이 힘을 써달라"고 부탁했다.

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롯한 관계 당국을 향해서도 "우리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당첨만 되면 로또"…올해 강남3구 아파트 청약경쟁률 221.42대 1

서울 강남권 분양단지의 청약경쟁이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강남권 아파트 값이 큰 폭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분양가 상한제에 따른 경쟁력 있는 분양가로 공급되면서 이른바 '로또 아파트'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살펴본 결과 올해 1~8월 서울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에서 분양한 단지는 총 4곳으로, 일반공급 980가구 모집에 총 21만6987명 몰려 1순위 평균 221.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강남 3구를 제외한 서울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이 63.75대 1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평균 세 자릿수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배경으로는 단연 가격 경쟁력이 꼽힌다. 주변 시세 대비 적게는 2억~3억원, 많게는 수십억원 차이 나는 분양가로 공급되다 보니 '강남 입성'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은 물론 시세차익 목적의 수요자들까지 대거 청약통장을 사용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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