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쿼리자산운용은 2026년 글로벌 경제 및 투자전망 보고서 ‘아웃룩 2026’을 발표하고, 디지털화·탈세계화·탈탄소화·인구구조 변화 등 4대 장기 테마를 중심으로 한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제안했다. 변동성 시대에 발맞춰 인프라와 부동산 분야 투자에 주목해야 한다는 게 골자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맥쿼리는 이번 보고서에서 내년 투자환경에서 비상장 자산군이 새로운 ‘알파(시장 대비 초과 수익)’를 창출할 핵심 축이 될 것이라고 지목했다. 인프라는 전력·데이터센터 등 실물자산 기반의 구조적 수요 증가에 힘입어 견조한 수익이 기대되고, 부동산은 가격 조정으로 인해 매력적인 진입 시점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거주·물류·데이터센터 등 공급제약 섹터 투자가 중장기적 초과수익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프라이빗 크레딧은 금리 완화와 인수합병(M&A) 재개로 거래량이 증가, 직접대출과 인프라 채권 부문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세계 국내총생산(GDP)은 성장률은 약 3.5% 수준을 전망했다. 미국은 인공지능(AI) 슈퍼사이클과 견조한 소비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봤고, 유럽과 영국은 실질소득 상승과 금리 인하 효과로 경기 회복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대미 무역 감소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와 중남미 시장으로 수출 다변화를 이뤄 5% 성장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다만 미·중 관세 인상에 따른 무역 충격이 내년 상반기 본격화될 가능성은 GDP 성장에 변수다.
맥쿼리는 인공지능(AI) 파급력에는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맥쿼리에 따르면 AI 관련 기술 투자가 2023년 4분기 이후 미국 GDP 성장의 약 15%를 차지했는데 단순한 자본 축적을 넘어 총요소생산성(TFP)을 끌어올리는 구조적 기술이라는 입장이다. 또 인터넷 혁명 이상의 경제적 파급력을 지녔다는 평가도 덧붙였다. AI 노출도가 높은 미국과 영국 등 주요 국가에서는 연간 노동생산성 0.4~1.4%포인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세계 경제가 구조적 탈세계화 국면에 진입했다고도 진단했다. 교역과 해외직접투자(FDI) 비중이 2010년 이후 정체됐고 공급망 재편과 자국 생산 강화, 관세 확대 등이 글로벌 경제의 상수가 됐기 때문이다. 향후 세계 교역의 GDP 기여도는 과거보다 낮아지고 선진국 제조업의 회복과 노동력 재평가가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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