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이은지 스마트카라 대표 “보급형·프리미엄 라인 투트랙으로 시장 확대할 것”

2025-04-23

“올해 보급형과 프리미엄 라인업을 모두 확대, 고객의 선택권을 넓힐 것입니다.”

이은지 스마트카라 대표는 음식물처리기 시장 확대를 위한 방안을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매일 출근하자마자 고객의 후기를 확인한다.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며 느낀 장점과 부족한 점을 듣고 반영하기 위해서다.

이 대표는 “후기를 통해 음식물처리기가 '비싸다'고 생각하는 고객이 많다고 느껴 제품을 구매하지 않았던 고객에게도 다가가기 위해 가격대가 낮은 제품도 출시했다”며 “올해 출시한 보급형 신제품 스마트카라 400SE 판매량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카라는 3월 보급형 '스마트카라 400SE'를 출시했다. 가격은 62만원으로, 전작 블레이드X(129만원)에 비해 절반으로 낮췄다.

연내 프리미엄 라인업도 성능을 강화한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 음식물처리기 시장은 약 1조원, 보급률은 5% 내외로 파악된다. 시장 성장세가 가파르고 가구 보급률이 낮은만큼 성장 가능성을 보고 시장에 뛰어드는 기업이 늘고 있다. 국내 대기업도 시장 진출을 고려하고, 중소 가전기업에서도 음식물처리기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이 대표는 “스마트카라는 제품 연구, 생산, 사후서비스(AS)를 모두 직접 하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카라는 지난해 AS를 나이스 엔지니어링 위탁 체제에서 자사 직영 체제로 바꿨다.

이 대표는 “모회사인 에스피지가 국내에서 가장 큰 모터 회사인만큼, 스마트카라도 함께 모터를 개발해 제품에 탑재하고 있다”며 “음식물처리기 강력모드도 스마트카라가 최초로 선보였다”고 말했다.

스마트카라는 음식물처리기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방 가전 시장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 이 대표는 “핵심 기술인 '모터 기술력'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사업은 이탈리아·벨기에 등 유럽과 베트남·대만 등 아시아를 중심으로 수출하고 있다. 이 대표는 “해외에서도 음식물처리기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는 추세”라며 “꾸준히 해외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품을 고도화하는 것 외에 기존 고객을 위한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스마트카라는 지난해 말 스마트카라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와 함게 쿠킹 클래스 행사를 진행했다.

이 대표는 “스마트카라를 사랑해주는 고객에게 보답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려고 한다”며 “향후에도 고객 참여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스마트카라는 소비자 중심 경영을 하고 있다”며 “고객의 불편한 부분을 해소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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