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날씨가 추워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따뜻한 차와 커피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녹차와 커피는 일반적으로 마시는 차 종류이나 위가 약하거나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에게 적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커피와 녹차를 제외하면 생강차, 계피차, 유자차, 매실차, 쌍화차 등 전통 차 종류가 많고, 도입된 종류인 카모마일차도 많이 이용된다. 이들 차는 몸을 따뜻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적당히 마시면 암을 예방하고 염증과 싸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들 차 중에서 알싸한 맛의 생강차는 특히 겨울에 좋다.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능이 있고, 염증 완하와 기관지를 확장시키는 효과가 있어 천식, 기관지염과 기침감기에 효과적이다. 소화를 돕고, 혈액 순환을 촉진하며, 근육 통증을 완하하는데도 효과가 있다.
생강의 주요 활성 물질은 진저롤과 진저롤을 가열하면 생성되는 쇼가올이다. 이 성분들은 암세포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장점은 둘 다 내열성이라는 것이다. 역학적으로 생강 섭취량이 비교적 많으면 대장의 선종 위험성인 낮고 위암과 같은 여러 위장 암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암 환자의 경우 생강 섭취는 염증을 개선하고 질병을 악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계피차는 10분 정도 끓이면 계피에 있는 여러 가지 물질이 방출되는 데,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신남알데히드’로 인체의 인슐린 민감도를 높이고, 인슐린을 분비하는 베타 세포를 보호하며, 전당뇨 환자의 혈당 상태를 개선하고, 중성지방을 낮춘다.
신남알데히드는 또한 암세포 주변의 새로운 혈관을 방해하고,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하고, 암세포의 미토콘드리아를 파괴하며, 자유 라디칼을 감소시켜 DNA 손상을 예방한다. 그러나 계피에는 쿠마린이 포함되어 있으며, 과도한 섭취는 간과 신장 독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하루에 1티스푼 이상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카모마일 차도 겨울에 많이 이용되는데, 아테네 대학은 사례 대조 연구를 수행하여 카모마일 차를 일주일에 2~6회 마시면 갑상선 암 위험이 70%, 양성 갑상선 질환 위험이 74% 감소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카모마일 차에는 다양한 항산화제와 플라보노이드가 포함되어 있으며, 그 중 아피게닌은 유방암, 대장암 및 뇌종양 세포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다. 그러나 암 예방과 관련된 임상 연구는 많지 않으며 앞으로 이를 검증하기 위한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
한편, 최근 농촌에까지 커피 전문점이 많이 생겨나면서 커피 전문점 간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그러는 과정에서 일부 커피 전문점은 지역 농가가 생산된 더덕즙, 블루베리, 딸기즙 같은 농산물 차를 기존 메뉴에 더하거나 쌍화차, 대추차, 과채류 주스 등을 메인으로 한 다음 커피까지 함께 판매하는 곳들이 생겨나고 있다.
커피 전문점이 경영 합리화 측면에서 우리 농산물을 이용한 차나 과채류 주스 등을 판매하는 것이지만 우리 농산물의 판매 측면에서는 판매 제형 및 유통의 다양화와 판매처 증가라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이들 상품이 더욱 많이 판매될 수 있도록 가공 방법의 개발과 가공 상품(차류 등)의 다양화를 통해 우리 농산물이 더욱더 판매가 증가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