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IMF 압력에도 비트코인 매입 의지 확고… 7 BTC 추가

2025-05-12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엘살바도르가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협약에도 불구하고

국가 암호화폐 비축을 위한 암호화폐 매입을 지속하고 있다.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사무소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정부는 지난주 비트코인 7개를 추가로 매입하여 총 6악3700만 달러 규모의 6173 BTC를 보유하게 됐다.

이같은 매입은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 구매를 위해 공적 자금을 사용할 것을 조건으로 명시한 IMF와 대출 협약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진 것이다.

엘살바도르는 2024년 12월 IMF와 14억 달러 규모의 대출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의 일환으로 엘살바도르 정부는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로 사용하는 법을 철회하고 비트코인 결제를 자발적으로 하도록 했으며, 비트코인 매입을 축소하겠다고 약속했다.

협약에는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 매입을 중단하고, 공적 자금을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조건이 포함되었다. 또한, 계약에는 정부의 공적 자금으로 운영되었지만 주민들 사이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았던 비트코인 월렛인 치보(Chivo) 지갑을 민영화해야 하는 조건도 포함됐다.

2025년 1월, 엘살바도르 의회는 비트코인 법정 화폐 법을 55-2로 폐지했으나, 이는 비트코인 매입을 중단하거나 속도를 늦추는 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IMF는 2025년 3월에 엘살바도르에게 다시 비트코인 매입 중단을 요구했으며, 원래 협약의 조건을 반복했다. 그러나 엘살바도르의 대통령 나이브 부켈레(Nayib Bukele)는 IMF의 요구에 맞서며 비트코인 매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켈레 대통령은 지난 3월 4일 엑스(X) 게시글에서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세계가 우리를 외면하고 대부분의 비트코인 지지자들이 우리를 떠났을 때도 멈추지 않았고, 지금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미래에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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