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넛버터(땅콩버터)가 열풍이다. 과거에는 ‘고칼로리’ 이미지가 강했지만 최근 무가당, 무첨가 유기농 땅콩버터가 출시되면서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을 공급하는 슈퍼푸드로 새로 자리매김 중이다.
특히 저탄고지 식단을 먹는 다이어터 사이에서는 땅콩버터를 사과, 셀러리에 곁들여 먹으며 ‘최애 간식’으로 손꼽히고 있다.
땅콩버터의 나라는 단연 미국이다. 땅콩버터의 종류도 다양하며 이를 이용한 샌드위치부터 과자까지 다양한 상품이 출시되어 있다. 이들이 뽑은 최고의 땅콩버터는 무엇일까? 미국 라이프 전문지 ‘더키친’은 유명 셰프 3인에게 ‘애용하는 땅콩버터’ 브랜드를 물었다. 대답은 한 가지 제품으로 쏠렸다. 바로 코스트코에서 판매 중인 ‘커클랜드 시그니처 유기농 땅콩버터’였다.

물론 집에서 직접 만든 땅콩버터의 고소하고 진한 맛을 따라갈 시판용 제품은 없다. 단 매번 손수 만들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죠. 이럴 때 셰프들은 시판 제품에 의지할 수 밖에 없다.
뉴욕 브루클린의 디저트 레스토랑 ‘서드 팔콘(Third Falcon)’의 페이스트리 셰프 개빈 렌(Gavin Len)은 “부드럽고, 재료도 단순하며, 맛이 훌륭하다”며 ‘커클랜드 시그니처 유기농 땅콩버터’를 추천했다. 그는 “이 정도 품질에 두 병에 10달러 정도라면 가격 대비 성능이 최고”라고 말했다.
음식 칼럼니스트이자 레시피 개발자인 KC 하이스미스(KC Hysmith) 역시 이 제품의 단골 이용자라고 말한다. 편식이 심한 두 자녀를 둔 그는 “땅콩과 소금, 두 가지 재료만으로 만들어져 안심할 수 있다”며 “코스트코 회원은 아니지만, 이 땅콩버터가 너무 좋아 친구에게 몇 주에 한 번씩 부탁해 사다 쓴다”고 말했다.
하이스미스의 아버지는 플로리다 로열 팜 비치에서 가정식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베터랑 셰프다. 그는 아버지의 천장에도 같은 땅콩버터가 들어있다고 덧붙인다.
아쉽지만 해당 제품은 국내 코스트코에서는 판매되지 않고 있다. 그럼 건강한 수제 땅콩버터는 집에서 어떻게 만들까?
수제 땅콩버터 만들기
? 준비 재료 (약 350g 분량 기준)
볶은 땅콩 2컵 (약 300g) 생땅콩은 오븐이나 팬에서 구워 사용, 소금 약간(선택), 꿀 또는 설탕 1~2작은 술(선택), 식용유 1~2큰술(해바라기유, 포도씨유, 코코넛 오일 등)
? 만드는 법
1 볶은 땅콩을 한 번 체에 털거나 키친타월로 닦아 먼지나 껍질을 제거해 주세요.
2 생땅콩이라면 180도 오븐에서 10~15분 정도 노릇하게 구운 후 식혀 사용하세요.
3 땅콩을 믹서나 푸드 프로세서에 넣고 갈기 시작합니다.
4 처음에는 가루처럼 되지만 점차 기름이 나오면서 덩어리지고, 시간이 지나면 크리미해져요.
5 중간에 멈춰서 긁어내기. 30초~1분 단위로 갈면서, 기계가 과열되지 않게 멈췄다 돌리고, 벽면에 붙은 부분을 주걱으로 긁어줍니다.
? 질감 조절
더 부드럽게 만들고 싶다면, 식용유를 1~2큰술 정도 추가해보세요. 소금, 꿀도 이 시점에서 넣고 원하는 맛으로 조절합니다. 크런치한 식감을 원한다면, 갈기 전에 땅콩 2~3큰술은 따로 빼놓았다가 마지막에 섞어주세요.
설탕 대신 메이플 시럽, 아가베 시럽, 스테비아 등으로 단맛을 조절해도 좋아요.
코코아 파우더나 계피를 약간 넣으면 이국적인 풍미가 납니다.
? 완성 후 보관
완성된 땅콩버터는 병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2~3주간 안전하게 먹을 수 있어요. 겉면에 기름이 떠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먹기 전에 저어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