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의 탈북음악인 박성진이 북한 예술학교는 악기를 못 다뤄도 외모가 뛰어나면 들어간다고 밝혔다.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안상은/이하 ‘사당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인 역지사지, 자아성찰 프로그램. 지난 회 전국 시청률 5.3%, 최고 시청률 6.9%로,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으며 144주 연속 동 시간 예능 1위를 이어갔다. (닐슨 코리아 기준)
오는 9일(일) 방송되는 ‘사당귀’ 145회에는 ‘통일 메아리 악단’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순실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 과정에서 소해금 연주가 박성진이 이순실에게 “북한 예술학교였다면 튜바(왕나팔) 담당이었을 거다”고 일침해 이순실의 분노를 불러일으킨다.
탈북음악인 박성진은 탈북의 이유에 대해 “결혼식에서 지인들이 자본주의 노래를 불러달라고 해서 ‘칠갑산’을 불렀는데 그 후에 감금됐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어 북한의 예술대학교에 대해서도 증언한다. 박성진은 “선발 기준은 악기를 잘하느냐가 아니고 외모로 뽑힌다”며 “외모가 뛰어나지 않는데 학교에 다니는 학생에게는 빽으로 들어왔다고 하고, 이쁘고 악기를 못하면 아무 말도 안 한다”고 밝혀 우리나라의 예술학교 선발기준과 정반대의 기준에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에 도전의식이 생긴 이순실은 “내가 그 학교에 가면 입학할 수 있느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낸다. 박성진은 “누님이 입학할 수는 있다”고 말한 후 “근데 누님은 얼굴이 커서 튜바(왕나팔) 담당이 될거다”라고 응수해 이순실의 분노를 자아낸다고. 이에 튜바의 생김새를 확인한 전현무는 “얼굴이 전혀 안 보이는 악기네”고 말하며 웃음을 참지 못하고, 이순실은 “일명 돼지나팔이라고 한다”고 부연해 모두의 배꼽을 잡게 한다. 박명수는 이순실에게 포샵을 권유하며 “포샵을 하면 입학 가능할 거 같다”고 위로하며 이순실의 극과 극 미모를 인증한다.
아울러 이날 이순실은 자신의 전용 응원단을 조직해 ‘통일 메아리 악단’ 무대를 후끈하게 만든다. 박명수의 ‘바다의 왕자’ 가사에 맞춰 각종 리액션을 부여한 이순실은 응원단이 “만세 만세 만만세”를 외치자 뿌듯해 한다. 칼각의 응원 모습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김숙은 즉석에서 응원단에 빙의해 몸을 맞추며 “이순실 만세 만만세”를 외치며 동참한다는 후문이다.
이순실이 만든 이순실을 위한 ‘통일 메아리 악단’ 무대 영상은 ‘사당귀’ 본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한편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