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주’ 베컴, 메시에 혀를 내둘렀다···“10시 훈련인데 6시50분에 훈련장 와 가장 늦게 떠나”

2024-10-18

데이비드 베컴 인터 마이애미 공동 구단주가 소속팀 선수인 레전드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의 변함없는 성실성을 극찬했다.

베컴은 1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동료 리오 퍼디난드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자신이 본 메시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파리생제르맹을 거쳐 지난해 7월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했다. 일각에서는 유럽을 떠난 메시가 은퇴를 하기 위해 미국으로 간다고 생각했다. 베컴은 이에 대해 “메시는 결코 자신에 대한 요구사항을 낮추지 않았다”며 마이애미 첫날 훈련 일화를 공개했다.

베컴은 “메시가 마이애미에 왔을 때 훈련 첫날에 대해 말하겠다. 그는 아침 6시 50분에 훈련장에 왔다. 당시 훈련장에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고 말했다. 베컴은 “우리의 훈련은 10시 이후에 시작된다. 메시는 일찍 훈련장에 와서 준비하고, 체육관에 가서 훈련하고, 워밍업을 했다. 이것이 젊은 선수들에 대한 여러분의 기대이자 요구 사항이다. 메시는 항상 이랬다”고 말했다.

베컴은 “모든 것을 이기고 나면 메시가 긴장을 풀 것이라고 기대한다. 결국 메시를 설명하는 데 사용하는 단어는 바로 ‘승자’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의욕이 넘치고 승리와 챔피언을 고대하고 있다. 팀이 지면 메시는 뛰지 않더라도 불만스러워한다”고 했다.

메시의 천재적인 재능은 하늘에서 떨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엄청난 훈련과 자기 절제의 생활이 없었다면 나오기 어렵다는 게 베컴의 시각이다. 베컴은 “메시는 항상 체육관에 가장 먼저 오고 가장 늦게 나가는 사람이다. 당신(퍼디난드)이 호날두를 언급했다. 나는 그의 노력에 대해 들었고 사람들은 수년 동안 그를 칭찬했다. 그는 매우 규율이 엄격하지만 내 눈으로 직접 본 메시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 이적 후 부상으로 고전하기도 했으나 21경기에서 19골·12도움을 기록하며 인터 마이애미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시즌 우승으로 이끌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메시는 여전히 공격의 핵이다. 16일 열린 볼리비아와의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10차전에서 메시는 3골·2도움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가 볼리비아를 6-0으로 꺾는 데 앞장섰다.

메시는 여전히 압도적이고 축구를 즐기면서도 매순간 혼을 담아 뛰고 있다. 이런 메시를 당분간 더 볼 수 있는 것은 팬들에겐 큰 축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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