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역 소공인 제품 기술 경쟁력 향상 지원사업’ 성과
고용 6명·지식재산권 14건 획득
몬어쿠스틱, 초음파 스피커 기술
팩토리캠프, 日 겨냥 인공미끼
카이로스, 수액라인 커넥터 등
빠른 제품화로 글로벌 시장 주목
대구상공회의소가 추진 중인 지역 소공인 제품 기술 경쟁력 향상 지원사업이 시행 6년 만에 역대급 성과를 냈다.
22일 대구상의에 따르면 올해 소공인 제품 기술 경쟁력 향상 지원사업에 참여한 10개 기업이 26종의 시제품을 개발했고, 신규 고용 6명, 시험 인증 14건, 지식재산권 획득 14건을 획득했다. 특히 일부 기업의 빠른 제품화로 올해는 최근 5년 중 가장 뛰어난 매출 성과를 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7억 2천68만원이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스피커 제조업체인 ㈜몬어쿠스틱(대표 서준혁)은 혁신적인‘가청주파수 밖 초음파영역의 배음 발생 스피커’ 기술을 완성해 글로벌 오디오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해외 12개 주요 딜러·유통사와 파트너쉽을 맺고 판로 개척에 힘 쏟고 있으며 개발 제품‘PLATIMON VC TWO’는 음악 전문지 롤링스톤의 ‘THE BEST OF 2024‘에 선정되기도 했다.
낚시용품을 제조하는 (주)팩토리캠프(대표 양재혁)는 일본현지 맞춤형 제품인 ‘후각 기능을 적용한 EGI 인공미끼’를 개발했다. 내년에는 나고야 박람회 등에 참가하여 일본 마케팅을 강화하고, 이탈리아 등 유럽 시장으로도 판로를 확장할 예정이다.
또 의료기기 전문 ㈜카이로스(대표 김용민)는 환자에게 약물을 주입할 때 사용하는 수액라인 커넥터(K-holder)를 개발했다. 기존 제품보다 피부 자극이 덜하고, 고정력이 우수한 제품으로 의료인들의 호평을 받고 있으며 일본 의료기기 회사와 첫 수출을 협의 중이다.
이상길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상대적 약자인 소공인 기업들이 강소기업, 중견기업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대구상의가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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