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소 아쉬운 패배를 당한 골든스테이트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덴버 너겟츠와 경기에서 114-105로 패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8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최근 가장 뜨거운 팀으로 뽑힌다. 지미 버틀러(201cm, F) 트레이드 이후 치른 16경기에서 14승 2패를 기록했다. 특히 덴버 전을 앞두고는 7연승을 기록하며 최고의 분위기를 자랑했다.
8연승의 길목에서 만난 팀은 덴버였다. 쉽지 않은 상대였다. 그러나 덴버의 에이스 니콜라 요키치(211cm, C)가 결장했다. 자말 머레이(188cm, G)와 크리스찬 브라운(191cm, G-F)까지 결장했다. 홈에서 주축 선수들이 빠진 덴버를 만나게 되며 유리한 상황에 쳐했다.
그러나 출발부터 불안했다. 적극적으로 림어택을 하며 자유투를 얻었지만, 성공률이 아쉬웠다. 또, 실책도 많이 나왔다. 상대의 스위치 수비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며 우위를 뺏겼다. 2쿼터에도 주도권을 가져오지 못하며 50-62로 전반전을 마쳤다.
점수 차가 났지만, 승리 가능성은 여전히 높았다. 하지만 점수 차를 쉽게 좁히지 못했다. 4쿼터 중반, 3점 차까지 좁혔지만, 더 이상은 무리였다. 그렇게 홈에서 주축 선수들이 빠진 덴버에 일격을 당했다.
무엇이 패인이었을까? 경기 후 스티브 커 감독은 ‘에너지’를 패인으로 뽑았다. ‘ESPN’과 인터뷰를 통해 “연승을 하며 선수들이 지쳤던 것 같다. 그러면서 에너지 싸움에서 밀렸다”라며 패인을 이야기했다.
또, 20점에 그친 에이스 스테판 커리(188cm, G)에 대해서는 “커리 역시 힘들어했다. 지쳤다. 그는 몇 달 동안 팀을 이끌었다. 정말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다만 지금은 모두가 볼 수 있는 것처럼 지쳤다. 그에게는 약간의 휴식이 필요하다”라는 말을 남겼다.
골든스테이트의 상승세가 꺾일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아직도 시즌은 많이 남았다. 덴버에 일격을 맞은 골든스테이트는 ‘백투백’ 경기로 밀워키를 만나다. 과연 지친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지, 아니면 정상적으로 나설지 주목되는 경기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